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1일부터 4박 6일간의 일정의 필리핀을 방문해 지방외교에 나선다.

경상북도가 지난해 베트남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개최 여세를 몰아 아세안 지역으로 교류 협력 확대에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오늘(11일)부터 16일까지 필리핀을 방문해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판탈레온 알바레즈 하원의장과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합니다.

또 오는 14일과 15일에는 각각 복수리가오주와 필리핀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 업무협약을 체결합니다.

이번 김 도지사의 필리핀 방문은 지난해 10월 경주를 방문했던 알바레즈 필리핀 하원의장의 공식 초청으로 추진됐습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고향인 복수리가오주와 우호교류협정에는 새마을운동 경험 공유, 문화관광, 청소년 교류 등의 내용이 담깁니다.

김 도지사는 한국전쟁 파병으로 혈명 관계를 맺고 있는 양국 관계를 바탕으로 경북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세계화사업의 전파로 가난극복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 문화관광 교류, 화장품산업 등 신성장 산업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필리핀 시장 공략의 거점 활용뿐만 아니라 아세안 지역과 교류협력 확대의 새로운 물꼬를 틀 방침입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새마을운동을 통한 가난극복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 문화와 관광, 신성장산업 등의 교류 확대를 통해 정부의 신(新)남방정책을 지방차원에서 구현하는 역할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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