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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들어 최강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많은 눈이 내려, 활주로가 잠정폐쇄되는 등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류기완 기자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안팎에 머무는 등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은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면서, 오전 한 때 체감 온도가 무려 영하 17도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한낮에도 서울 기온은 여전히 영하권에 머물면서, 매서운 추위는 종일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경기와 강원, 충북과 경북 내륙 곳곳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졌고,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내륙에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아침, 강원 산간 지역은 기온이 영하 20도 아래로 곤두박질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을 기록했습니다.

강추위와 함께 폭설로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제주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해 제주공항은 오늘 오전 8시 33분부터 제설작업을 하면서 항공기 운항을 임시로 중단했으나, 제설작업을 마치면서 조금 전 항공기 운항은 재개됐습니다.

임시 운항 중단으로 항공편 결항이 발생했고, 수십 편이 지연된 가운데 여객터미널 내 체류객, 출발편 승객 2천여 명이 발이 묶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한파는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면서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주말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한파가 누그러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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