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100조원 가까이 불어나 86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약 867조 602억원으로 2016년(767조2천597억원) 보다 99조 8천 5억원(13.0%) 증가했습니다.

또, 전국의 아파트 시가총액도 새 아파트 입주 등의 영향으로 2천 3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정부가 잇따라 규제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강남권 재건축을 포함해 서울 도심 등 요지의 일반 아파트값까지 일제히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의 아파트 시가총액이 2016년(123조1천406억원) 보다 13% 늘어난 139조 5천 937억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 송파구는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이 102조 4천99억원으로 2016년(84조617억원) 보다 21.8% 늘어, 강남구에 이어 두번째로 시가총액 100조원대 시대를 열었습니다.

또, 전국의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2천365조6천5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시의 시가총액이 123조 6천 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고 부산은 173조5천678억원으로 5.5% 늘었습니다.

아울러, 경기도의 시가총액은 660조9천237억원으로 1년 만에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