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남북 고위급회담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전화통화에서 남북대화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넘어 자연스럽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대화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며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서명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또, 한미 정상이 향후 남북 간 회담 진행상황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30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시점과 상황 아래에서 미국은 북한이 대화를 원할 경우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이 최근 자신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남북 간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어떤 군사적 행동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알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남북 고위급회담의 성과가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원칙과 협력 덕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수석은 한미 정상이 남북 간 대화의 성공을 위해 확고한 입장을 견지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미국 측 고위 대표단장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