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호남과 제주지역에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눈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더 많은 눈이 예고되면서 항공기 결항부터 고병원성 AI확산까지 피해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뉴스파노라마> 전국네트워크, 광주BBS 연결합니다. 박성용 기자.

 

< 기자 >

[질문1-상황]

한파와 폭설로 걱정입니다. 이 시각 호남과 제주상황 어떤가요?

[답변]

네, 꽁꽁 얼어붙은 상태에서 계속되는 눈으로 육지와 바다, 하늘길이 막히고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호남과 제주, 충청 지역까지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현재 누적 적설량은 제주 어리목 22.9cm를 최고로 영광 17, 나주 16, 광주 14.5, 청양 11, 전주 7.5cm 등입니다.

전남 나주·함평·영광은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격상됐고 광주와 전남 나머지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많은 눈으로 오늘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한 골프장 앞에서 눈길 15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등 어제부터 광주 13건, 전남 27건, 충북 57건이 접수되고 119로 낙상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하늘에서는 강풍과 폭설로 제주와 광주, 여수 등을 오가는 항공편이 결항됐고 바다에서도 파도와 강풍으로 제주와 목포, 여수, 완도를 오가는 여객선들이 발이 묶였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 제주도 등 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은 새벽부터 한라산과 지리산, 무등산 등의 주요도로와 도심 출근길을 중심으로 하루종일 통제와 제설작업에 매달렸습니다.


[질문2]

앞으로도 눈이 계속 온다면서요?

[답변]

네, 기상청은 모레 오전까지 곳에 따라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예상되는 눈의 양은 충남과 호남 내륙을 중심으로 5에서 15, 전남 서해안 지역에는 최고 20㎝ 이상, 제주 산간은 최대 50cm 이상 적설량이 예보됐습니다.

쌓인 눈과 함께 매서운 한파도 걱정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10시를 기해 담양·곡성·구례·장성 등 4곳에 한파주의보도 예보했습니다.

내일 아침 광주의 기온이 영하 7도, 금요일인 모레는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와 폭설이 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갑작스런 추위로 감기와 독감환자가 급증하는 만큼 기상청은 바깥활동을 자제할 것과 건강관리,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질문3]

전남지역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AI발생이 계속되서 걱정이죠?

[답변]

네 오늘 전남 장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 항원 검출 농가가 또 발생했습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장흥군 회진면 육용 오리 농장에서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는데, 고병원성 여부는 2-3일뒤에 나올 것 같습니다.

현재 올 겨울 고병원성 AI는 모두 12건이 발생했는데, 전남에서만 영암과 나주 등 9건이 발생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런 발생양상이 되풀이되면서 고착화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로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전라남도가 분석한 패턴을 보면, 조류 축종별로는 오리, 지역별로는 전남에 집중돼 주목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유전자 정보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하는 등”대책마련에 총력전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