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의 발원이자 현대 한국 민주주의 성지인 전남대가 학내 곳곳에 유적들을 하나로 묶는 '민주의 길'사업을 추진합니다.

전남대는 교내 산재한 5.18과 민주화운동 관련 기념물과 유적, 공간들을 연결하는 '민주의 길'을 조성해 민주교육과 열린 문화공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비 등 70억원을 투입하게 될 전남대 '민주의 길' 조성사업은 올해 충분한 고증과 현장조사, 공간 스토리텔링 기법에 따라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남대는 설명했습니다.

이후 내년 본 공사에 들어가 202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일에 맞춰 민주의 길을 개방할 예정입니다.

전남대 '민주의 길'은 5·18 민주화운동 발원지이자 사적 제1호인 정문에서 시작해 80년 학생운동의 현장, 법대 앞 박관현 열사 기념비와 사회대 앞 윤상원 열사 흉상, 인문대 앞 교육지표선언 기념비, 사범대 민중항쟁도 벽화, 도서관 앞 '임을 위한 행진곡' 조형물, 박승희 열사 추모석, 5·18 기념관 등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전남대는 민주의 길이 조성되면 광주전남 시도민은 물론 전국 탐방객들에게 훌륭한 5.18산 공간을 제공해 체험와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새 정부 국정철학으로 승화된 민주·인권·정의의 광주정신을 선양하고 생활 속 민주주의 교육 실현을 위해 민주화운동 기념공간을 연결한 주의 길을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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