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대구통합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관련 지역간 이견 좁히기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말 대구시청에서 열린 대구통합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대구시, 경북도, 의성군, 군위군 4개 지자체장 회의 장면.

경북도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상생협력 사업이 실질적 성과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통합공항 이전과 대구취수원 이전은 지역주민간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어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이 공동 유치한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과 2016년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는 지역의 문화와 멋을 알리고 문화관광을 활성화 시키는데 기여했습니다.

세계 물포럼 개최 때는 내·외국인 3만5천여명이 대구경북을 찾았고,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30만2천명을 지역으로 유치해 관광객이 전년 대비 5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 대구와 경북을 연계한 동학 순례길 루트 탐방추진사업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주요 협력과제는 대구공항 통합이전, 대구도시철도 연장,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팔공산 둘레길 조성사업,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 해외 협력분야 공동 추진 등이 있습니다.

대구공항 통합이전은 이전 부지 최종 확정과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양 기관이 보조를 맞추고 있습니다.

팔공산 둘레길 조성은 5개 지자체에 걸쳐 있는 자연·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내일(11일) 대구 노보텔에서 그동안의 상생협력 추진과제 성과를 정리하고 신규 과제의 발굴과 선정을 위한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정기총회’를 엽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대구경북 상생 시민생활체육대축전이 신규 과제로 선정되고 대구 로봇클러스터 조성사업 경북도 참여는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원회는 2014년 11월 창립총회 이후 지금까지 5차례 정기총회를 열고 종료된 4개 사업를 제외하고 35개 상생협력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시도민의 상생과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지역간 경계를 허물고 서로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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