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지사가 10일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따른 후속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강원도

최문순 강원지사는 10일, 북한이 평창 올림픽에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한데 대해, 평창 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으로 치러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지사는 그러면서, 평창 올림픽에 방문하게 될 북한 대표단의 안전과 숙박, 교통, 응원단 구성 등 올림픽 전 분야에 걸쳐 북한의 참여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지사는 또, 우리의 2만톤급이나 4만톤급 크루즈 선박을 북측의 원산항으로 보내, 북한 대표단을 데려온다면, 이동과 숙박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북측 대표단이 금강산 육로를 통해 이동할 경우에도, 조직위에서 미리 확보했던 호텔이나 콘도 등의 숙소가 5천 실에 달해 문제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공연단과 관련해서는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확정되지 않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규모에 맞게 준비하면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 지사는, 2018년 2월 9일 강원도 평창에서 남과 북이 함께 만들어갈 평화올림픽의 대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를 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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