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한파에 노출되면 저체온증 위험성 높아져...심뇌혈관질환도 조심해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적으로 강력한 한파가 예상된다며 한랭질환을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1월 8일까지 모두 227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에서 7명이 숨졌습니다.

한랭질환 종류는 저체온증이 79.7%인 18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한랭질환자의 연령대는 65세 이상이 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 상태 68명으로 비율이 높았습니다.

5명 중 1명은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는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되면 체온유지에 취약해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하면 혈압상승으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할 수 있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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