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중단 이후 끊겼던 남북 판문점 연락 채널과 서해 군 통신선이 잇따라 정상화되면서 관계복원을 위한 남북간 상시적 협의가 가능해졌습니다.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 회의에서 서해 군 통신선을 복원했다고 남측에 알렸습니다.

곧이어 남북은 기술적으로 통신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고, 내일부터 채널을 정상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남북 군사당국간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한 통화가 가능한 상황"이라면서 "우리 측은 이에 따라 내일 오전 8시부터 군 통신 관련 유선 통신을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서해지구 남북 군 통신선이 복원된 것은 지난 2016년 2월 북한이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에 반발해 통신선을 차단한 지 1년 11개월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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