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부영그룹의 탈세와 횡령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 조세조사부는 오늘 오전 서울 중구 부영그룹 사옥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부영주택을 비롯한 부영그룹 계열사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부영에 대한 고발 사건을 조사하면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주택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회삿돈을 유용하는 등 개인비리 혐의를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특별 세무조사를 하고 수십억 원의 탈세 혐의로 이 회장 측을 검찰에 고발했고. 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해 6월 그룹 내 일부 회사의 지분과 주주 현황을 실제 소유주가 아닌 차명 소유주로 허위 신고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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