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공동취재단]

남북 대표단은 오늘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을 갖고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11시 5분까지 전체회의를 진행한데 이어 11시 30분부터 12시 20분까지 수석대표 접촉을 갖는 등 회담 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측은 전체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평창올림픽에 가능한한 많은 대표단 파견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하고, 공동입장, 공동응원, 예술단 파견 등의 입장을 밝혔다고 회담 대변인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전했습니다.

남측은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적십자회담 개최와 남북간 우발적 충동방지를 논의하기 위한 군사회담 개최를 북측에 제의하고, 조속히 비핵화 등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표명했습니다.

북측은 평창 참가와 관련해 "고위급 대표단, 민족올림픽위 대표단, 선수단.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파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천해성 차관은 공동보도문과 관련해 "우리측은 우리측 기조발언에 나온 것 중심으로 담을 수 있는 것 준비했고, 북측도 마찬가지"라며 "수석대표 협의 통해서도 의견교환이 있었고, 오후에도 거듭하면서 이견을 좁혀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반적으로 가장 큰 의제인 평창 참가와 관련해서는 북측도 적극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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