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방한 중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접견합니다.

칼둔 청장은 어제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고, 오늘 낮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오찬을 겸한 면담도 갖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칼둔 청장은 UAE 왕세제 특사 자격으로 방한 중"으로, "이번 방한은 임 실장의 UAE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임 실장과 만나 양국 관계의 지속적 강화를 위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며, 임 실장과 칼둔 청장의 회동이 끝나면 양측 협의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칼둔 청장은 UAE 왕세제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만큼 문 대통령 접견시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2월 임 실장의 UAE 방문 이후 양국 군사협력 갈등 진화설 등 각종 의혹이 불거졌던 만큼, 문 대통령과 임 실장, 칼둔 청장의 잇따른 회동으로 의혹들이 해소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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