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대구 도심 최대 포교도량인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가 2018년도 포교 발대식을 봉행했습니다.
한국불교대학 불자들은 이 자리에서 올해 1만명 포교의 서원을 세우고 연비를 통해 각오를 다졌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가 포교발대식으로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6일 대구큰절 옥불보전에 모인 한국불교대학 전국 각 도량의 스님과 임원진 500여 명은 수행과 포교에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매년 첫 공식행사로 포교발대식을 갖는 것은 불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수행과 함께 포교라는 점을 일깨우기 위해서입니다.
올해 포교발대식의 슬로건은 ‘이적성만 포교공덕(二積成萬 布敎功德)’
한국불교대학 불자 한 사람이 두명씩, 올해 모두 만명을 새롭게 포교하자는 것입니다.
[인서트/ 우학스님 /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회주]
“불자인구가 감소한다는 말을 하는데 우리가 크게 자각을 해야되지 않을까...올해 목표는 만명이구요. 이렇게 한다고 해서 다 되지는 않는데 포교도 하는 사람만 해요. 그래서 올해 포교슬로건은 전원 포교, 전원 신장이 되자 그런 이야기를 하죠”
불자들은 저마다의 포교 계획을 담은 ‘포교 서원문’을 작성하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습니다.
회주 우학스님은 불자 한사람 한사람에게 직접 포교서원 연비를 하며 포교를 통한 불국토 건설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난해 50명을 포교한 신옥순 불자도 자신의 포교 경험담을 전하며 도반들의 동참을 독려했습니다.
[인서트/ 신옥순 / 한국불교대학 서울도량]
“내가 포교를 하는데 누가 뭐라고 그래요. 떳떳하게 철판을 깔고 저는 아무데나 들어갔습니다. 어떻게 들어갔느냐 하면요. 열려있는 가게마다 들어가서 포교지를 주면서 돌렸더니 ‘나는 절에 다니는데’ 그러시더라구요. 교회에서 온 줄 알고요”
한국불교대학은 포교한 인원에 따라 염주와 도자기 작품, 반야심경 병풍 등 다양한 포교상을 내걸었습니다.
한국불교대학은 올해 경주 감포도량에서 진행 중인 세계명상센터 불사를 회향해 포교의 한 방편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서트/ 우학스님 /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회주]
“올해는 감포도량 무일선원 무문관에 같이 있는 세계명상센터를 올해 완성할 생각입니다. 특히 ‘해변 힐링마을’이라고 해서 바닷가에서 참선하고 기도.정진할 수 있는 도량을, 현재 공정률이 50% 정도 되는데요. 올해 안에 100% 도량을 완성시킬 생각입니다.”
지난 25년 동안 한국 불교계에 포교의 새바람을 몰고 온 한국불교대학.
어느 사찰보다 적극적인 포교를 통해 새로운 25년을 향한 제2의 도약에 나섰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