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임명된 한국가스공사 정승일 사장이 오늘 출근을 시도했지만 노조의 저지로 무산됐습니다.

가스 노조는 팜플릿, 현수막 등을 준비하고 사전에 출입구를 봉쇄해 출근을 막았습니다.

지난해 말 가스공사 임시주총에서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가스공사 사장에 선임되면서 노조는 절차상 하자 등을 이유로 정 사장의 선임을 반대해왔습니다.

노조측은 “이미 제기한 절차상의 문제 외에도 산업부 재임 시 가스산업 민영화에 관여한 부분은 가스공사 사장으로서 신뢰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측은 적법절차에 따라 진행 된 선임과정이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가스공사는 “정 사장은 8일자로 정식 임명됐다”며 “다만 노조측이 출근저지 투쟁중이라 취임식은 일단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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