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남북 고위급회담이 내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개최됩니다.

북한 대표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가 주로 협의되는 가운데 남북간의 상호관심사가 어떤 수준에서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통일부에서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북 당국이 2년여만에 직접 만나 북한 대표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등을 협의합니다.

남북 당국은 내일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전체회의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합니다.

우리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합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기획사무차장 등이 대표단 5명에 포함됐습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5명의 대표단이 마주앉게 됩니다.

남북은 지난 주말동안 대표단 명단을 교환한데 이어 오늘은 북측 대표단의 방남 절차에 필요한 후속 협의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측 대표단 명단을 받았고, 기타 수행원이나 지원 인력 등의 명단을 받아야 된다"면서 "방남 절차에 필요한 것들, 편의 제공 등에 대한 후속협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달 정도 밖에 남지 않은 만큼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 문제가 주로 협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북핵 문제나 이산가족 상봉, 군사분계선상에서의 긴장 완화 등 남북 현안들이 어떤 수준에서 거론될지도 관심사입니다.

또 북측이 한미 연합훈련 중단 등을 주장할 경우 회담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이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신두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