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이화여대 공동 연구팀, 시험용 쥐에 투여한 결과...나노 학술지에 게재

남기택(연세의대)·윤주영(이화여대) 교수 [사진=연세의료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방사선 치료에도 잘 죽지 않는 암세포의 제거 효과를 높인 나노 합성물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연세의대·이화여대 공동 연구팀은 광민감제 '아연 프탈로시아닌 유도제와 항암물질 '미톡산드론'을 초분자 나노구조 기술로 합성해 실험용 쥐에게 투여한 결과 유방암 세포가 약 80% 사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성숙 교수는 "암세포 외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은 거의 관찰되지 않았고 투여한 합성물질은 24~48시간 내 소변으로 배출됐다"고 전했습니다.

남기택 교수는 "해당 합성물질이 앞으로 저산소 상태의 암세포 치료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암세포 사멸 효과 및 안전성을 더 확인하고, 유방암 외에 간암·위암 등 다른 암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 나노 학술지(ACS Nano) 최근호에 게재됐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