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3일 저녁뉴스 앵커멘트 >

장관급 회담 이틀째인 13일 남북 양측은
서로의 입장에 대한 본격적인 의견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남북은 경협추진위원회 개최 등
일부 현안에 대해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보았으나
군사당국자 회담 개최 시기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신라호텔 프레스 센터에서
전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1.장관급 회담 이틀째인 13일
남북은 2차 전체회의와 실무대표 접촉을 잇따라 열어
양측의 입장에 대한 조율을 계속했습니다.

2.남북은 이틀째 회의에서 개성공단 건설과
임진강 수해방지 사업을 논의하기 위한
제2차 경협추진위원회를 이달말에 열기로
의견을 접근 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또 추석 이전에 5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고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문제를 논의할
제4차 적십자회담을 다음달 초에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북측은 그러나 군사적 신뢰구축과
무력 충돌의 재발을 막기 위한
군사 당국자 회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이와 관련해 우리측 이봉조 대변인은
몇가지 부분에 대해 의견 접근이 있었지만 협의가
포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진전 사항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6.이 대변인은 또 회담이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남북 양측이 좀더 절충해야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7.이에 따라 남북은 13일밤에도 실무 접촉을 계속해
아직 합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막판 절충을
시도할 방침입니다.

8.남북 대표단은 막판 조율을 통해 합의가 이뤄질 경우
14일 오전 타결 내용을 공동 보도문 형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라호텔 프레스센터에서
비비에스 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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