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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기획] 월주 스님 "자비보살행 실천, 삶에서 가장 값진 순간"
류기완 기자 | 승인 2018.01.06 17:41

 

국제개발협력단체 지구촌공생회를 이끄는 월주 스님이 지난달에도 부처님 탄생지 네팔에 학교를 짓는 등 자비 나눔 활동을 펼쳤는데요.

스님은 무술년 새해에도 전 세계에 자비 나눔의 씨앗을 뿌리고, 한국 불교를 알리는 노력을 계속해나갈 방침입니다.

불교계 NGO 운동의 대부, 월주 스님을 네팔 현지에서 류기완 기자가 만났습니다.

 

지난 2003년 국제개발협력단체 지구촌공생회을 창립해, 지구촌 곳곳의 가난한 나라들을 돕는데 앞장서 온 월주 스님.

여든을 훌쩍 넘은 고령이지만, 월주 스님은 젊은 현장 활동가들처럼 직접 현장을 누비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실무자들의 보고도 중요한 자료지만, 직접 보고, 듣고, 진행 상황을 점검한 뒤, 현지 상황을 고려해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챙기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월주 스님 /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내가 와서 판단해야 될 것이 있어요. 또, 간접적으로만 (보고를) 들으면 판단이 안가. 직접 와서 현장을 보고 분석해야 됩니다. 그래야 국내에 돌아가서도 꼭 해야 될 일이다, 꼭 지원해야 한다, 이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자금을 모아야 한다, 이것 때문에 현장에 와서 조사하고 판단해야 해.]

월주 스님은 지난달에는 부처님의 탄생지 네팔을 찾아 아이들을 위한 산골 학교를 추가로 건립하는 등 교육 불사를 펼쳤습니다.

또, 지진 피해를 입은 6만여 명의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구호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촌공생회는 네팔 곳곳에서 교육 불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꼭 지키는 운영 방침을 갖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이 원조에 의존하지 않고, 자립에 대한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학교를 지을 때 현지인들의 참여를 최우선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구촌공생회와 협의를 거쳐 당국에 요청해 학교 부지를 받기도 하고, 기초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직접 노동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마을 주민들이 학교 건립에 참여하면서 자부심과 애정을 갖고, 학교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지속적인 학교의 발전이 가능하다는 게 지구촌공생회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월주 스님 /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노동력을) 30%로 할 것이냐, 50%를 투입할 거냐, 왜냐하면 돈을 절약하면서, 그 안의 자주적인 것을 끌어내야 돼. 그러면서 도와줄 때 돈을 그냥 퍼주는 것이 아니라 알맞게 한다는 거야. 그러니까 믿을 수 있다.]

지구촌공생회의 빈곤 국가 학교 건립을 위한 재원은 현재 만여 명이 넘는 후원자들이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후원금으로 마련됩니다.

기업과 단체의 후원, 개인이 무주상보시로 거액의 후원금을 보내오는 경우도 있지만 십시일반으로 작은 정성이 모여 다양한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월주 스님은 "보현행과 자비보살행의 실천은 곧 자기 행복"이라면서 "공덕을 개인이 아닌 중생에게 돌릴 때, 비로소 자신에게 복이 돌아온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월주 스님 /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그것이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이야. 불교를 수행을 통해 확신을 가졌으면, 불교를 배워서 불교가 무엇인지 확신을 가졌으면, 아는 만큼 전달해야 돼요. 그 전달의 한 방법이 자비행, 실천행이라고 볼 수 있어.]

스스로를 현실,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사는 이상주의자라고 자처하는 월주 스님.

스님은 마음이 곧 부처라는 확신을 갖고 이를 실천으로 옮겨왔다고 자부합니다.

무술년 새해에도 어려운 이웃을 보듬고, 종교인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함으로써 불교가 이 땅에 행복과 평화를 전하는 종교로 자리 잡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편집=최동경

  skysuperman@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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