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노라마/이슈&피플> 독감백신 항체생성 2주, 지금이라도 맞으면 예방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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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천은미 교수(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앵커 : 박경수 기자

 

독감으로 병원을 찾은 아기

 

[인터뷰 전문]

 

▶ 박경수 앵커(이하 박경수) : 사회의 쟁점현안과 주목받는 인물을 조명하는 <뉴스파노라마> 이슈&피플... 오늘은 급속히 확산되는 독감에 대해서 좀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천은미 교수님, 안녕하세요!

 

▷ 천은미 교수(이하 천은미) : 네, 안녕하십니까!

 

▶ 박경수 : 앞서 취재기자 리포터를 들으셨습니다만 요즘 독감이 정말 대유행인 것 같은데 어떻게 의료 현장에서 독감 환자들이 많이 늘어난 게 느껴지시나요?

 

▷ 천은미 : 네, 저희는 아무래도 성인 환자들을 보기 때문에 초중고생들의 그런 것은 잘 못 느낄 수도 있지만 성인환자들 특히 노인들이 꽤 많이 증가하고 계시고요. 또 청소년들도 보니까 저희 딸 아이 학교 아이들이 반 이상 학교를 못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초등학교 중학교에서도 많이 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박경수 : 아, 그렇군요. 노약자들은 늘 독감에 노출되어 있다고 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번에도 마찬가지 같네요, 그러면.

 

▷ 천은미 : 아무래도 독감백신을 맞더라도 항체 생성이 낮고요. 그리고 또 초중고에서 안 맞는 경우도 좀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라서 이번에 조금 더 심하게 유행을 하는 거 같습니다.

 

▶ 박경수 : 그렇군요. 그러면 독감에 걸린 분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어떤 건가요?

 

▷ 천은미 : 독감은 감기와 달리 고열이 몇 시간 사이에 급속하게 높아집니다. 그리고 굉장한 근육통으로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근육통이 심하고요. 경우에 따라서는 두통라든지 그 만성피로감 일반 감기하고는 굉장히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감기로 생각하지 마시고 갑자기 고열이 난다든지 근육통이 일반 감기와 다르게 심하게 느껴지신다면 반드시 병원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 박경수 : 그러니까 근육통도 사실은 뭐 평소에 느꼈던 그런 근육통 보다는 좀 강력한 근육통이 느껴지는 모양이네요.

 

▷ 천은미 : 네, 걷거나 움직이기 굉장히 힘이 들고 저도 독감을 앓아 봤기 때문에 일반 감기와는 굉장히 다릅니다.

 

독감으로 붐비는 병원

 

▶ 박경수 : 오, 그렇군요. 취재기자가 보도했습니다만 A형과 B형 독감이 지금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A형 독감과 B형 독감은 확연히 다른 건가요?

 

▷ 천은미 : 주로 A형 독감은 11월부터 1월 정도에 유행을 많이 하고요. B형이 좀 초봄에 유행을 하는데 올해는 동시에 유행을 하다 보니까 독감 환자가 많이 늘었고요. 주로 증상이 심하고 예우가 안 좋은 건 A형 독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신종플루도 A형이었고요. B형은 조금 약하기 때문에 고열이라든지 근육통에 A형에 비해서는 좀 약한 편으로 건강하신 분이 가볍게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시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 박경수 : 그렇군요. 아, 신종플루도 A형 독감이었네요.

 

▷ 천은미 : 네, A형이었습니다.

 

▶ 박경수 : 그러면 A형보다는 B형이 좀 증상이 좀 약한 거고요?

 

▷ 천은미 : 네, 증상이 약하고 그래서 삼가백신을 맞는 것을 권해 드린 것도 B형 거기 삼가는 하나가 들어 있고, 사가(백신)에는 B형이 두 개가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B형에 걸리더라도 A형처럼 그렇게 심하게 합병증이나 그런 것이 좀 적기 때문에 삼가백신이 도움이 되고 또 삼가백신의 B형은 그 두 개 있는 삼가백신의 B형과 약간 교차같은 그런 반응을 보여 주기 때문에 삼가백신을 맞으셔도 크게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 박경수 : 네, 그러면 예년에는 이제 A형 독감과 B형 독감이 같이 유행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같이 나타나는 거잖아요. 그 이유는 뭐라고 볼까요?

 

▷ 천은미 : 음, 글쎄요. 그 뭐 매년이 독감 유행이라는 게 저희가 예측을 하고 항체에 백신을 맞고 합니다만 이번에도 조금 그 시기이라던지 그 다음에 백신에 그 백신이 조금 종류가 다른 거를 맞기도 했었고요. 아무래도 날씨가 좀 추워서 그랬을까 그런 생각도 좀 들고요, 딱 원인을 찾기는 조금 어려운 거 같습니다.

 

▶ 박경수 : 그렇군요. 날씨가 추워지면 확실히 감기 바이러스가 좀 기승을 부리는 거죠?

 

▷ 천은미 : 네, 날씨가 추워지고 우리 인체가 몸에 그 차가운 몸에 적응을 못 하게 되면 면역이 떨어지기 때문에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을 해서 이런 바이러스가 더 많이 활성화하게 됩니다.

 

▶ 박경수 : 그렇군요. 그러면 지금 A형 독감과 B형 독감 동시에 모두 유행 중인데, 현 시점에서 이 독감 예방 접종을 맞는 게 도움이 될까요?

 

▷ 천은미 : 네, 지금 늦었다고 생각 하실 수 있는데요. 저도 사실은 2주 전에 독감 백신을 맞았습니다. 몸이 좀 안 좋은 상태에서 독감백신을 맞게 되면 굉장히 고생을 하시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경우 조금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이 드실 때 독감 백신을 맞는 것이 좋고요. 지금이라도 맞으시게 되면 최소 2주 정도만 지나면 항체가 생기고요. 그 사이라도 독감이 걸리더라도 항체가 형성이 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안 맞는 것 보다는 약하게 앓고 지나가실 수가 있습니다.

 

▶ 박경수 : 아, 그렇군요. 2주 정도 지나면 항체가 만들어지는 건데, 그러면 A형 독감 예방접종이 따로 있고 B형 독감예방접종이 따로 있나요?

 

▷ 천은미 : 아닙니다. 기존에 우리가 대부분 맞았던 독감 백신은 삼가백신이고요. 삼가백신의 A형 두 가지 B형 한가지가 들어 있고요. 사가백신에 A형 두 가지 B형 두 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삼가나 사가 어느 걸 맞으셔도 크게 지장은 없겠습니다.

 

▶ 박경수 :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이 ‘삼가백신’, ‘사가백신’ 이런 표현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건가요?

 

▷ 천은미 : 아, 그러니까 이제 아까 A형 두 가지 B형 두 가지면 사가. A형 두 가지 B형 한 가지면 삼가 이렇게 백신을. 왜냐면 그 A형 같은 종류가 굉장히 많고요. 그런데 그거를 저희가 다 이렇게 매년 커버할 수 없기 때문에 예측을 해서 가장 유행할 독감을 예측을 해서 항체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요. 우선 그런 거를 ‘삼가’, 올해 같은 경우는 사가를 또 많이들 맞으셨거든요. 그래서 사가를 맞으신 분들은 아마 B형 독감까지 좀 예방이 된 것 같습니다.

 

▶ 박경수 : 그럼 이왕 맞는 거 ‘사가백신’까지 맞는 게 좋겠네요?

 

▷ 천은미 : 꼭 그렇진 않고요. 삼가에도 B형이 들어 있고 올해 같이 사가에서 들어 있는 그 B형이 유행했을 경우에 사가백신이 좀 더 도움이 되지만 B형은 말씀드렸듯이 좀 약하게 앓고 지나가고 또 약간 교차반응 있기 때문에 꼭 사가 백신을 맞으실 필요는 없고 삼가백신을 맞아도 가능합니다.

 

천은미 교수(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 박경수 : 만일 가족 중에 누가 독감에 걸리는 경우에 참 가족들이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할 지 좀 지혜를 주시죠.

 

▷ 천은미 : 네, 우선 독감이 걸렸다고 생각이 들면 최대한 빨리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 이유는 독감에 의심이 될 경우에는 이틀,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을 하시게 되면 고열이 굉장히 빨리 좋아지고요. 그리고 그 바이러스 활성화를 낮추기 때문에 독감으로 인한 폐렴이라든지 기관지염 같은 합병증을 예방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독감이 의심이 되는 최대한 빨리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요. 그리고 학생인 경우나 아이인 경우에는 가능한한 5일 정도는 학교를 보내지 말고 집에서 있게 휴식을 취하게 해 주는 것이 좋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는 가능한한 가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 박경수 : 네, 이제 독감도 예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 할 텐데 생활 속에서 독감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 같은 게 있으면 짧게 좀 소개 해 주시죠.

 

▷ 천은미 : 네, 요사이처럼 독감이 유행할 때는 가능한 한 사람이 많은 그런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겠고요. 그리고 독감이 의심될 때는 진료를 빨리 보고 또 외출을 했을 때 가장 중요하게 손을 잘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박경수 : 그렇죠.

 

▷ 천은미 : 네, 우리가 손잡이나 모든 그런 외부 활동을 할 때 손으로 묻어서 대부분 저희가 전염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외출 후 손 발을 잘 씻어 주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독감예방법이 되겠습니다.

 

▶ 박경수 :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천은미 : 감사합니다.

 

▶ 박경수 :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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