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당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와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호방위협정에 서명했으며, 이것이 문재인 정부 들어 한·UAE 갈등의 단초가 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김태영 전 장관이 지난 2010년 UAE와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포괄적 상호방위협정에 서명했다"며 "정부가 해당 협정의 초안을 아직 보관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는 이명박 정부의 UAE 원전 수출과 관련한 이면 '합의'로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원전 공사 수주 계약서와는 별도로 정부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어서 이면 '계약'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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