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의사환자, 4주 사이 6.2배 규모...예방접종 올바른 손 씻기 당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초중고생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4주만에 6.2배 규모로 늘어나는 등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최근 집계인 52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외래환자 천명당 71.8명에 달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아동과 청소년 사이에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52주의 외래환자 천명당 연령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를 보면 7~12세는 144.8명, 13~18세는 121.8명으로 다른 연령군보다 월등히 많았습니다.

이는 학교시설에서 집단생활을 하면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올겨울 A형·B형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이례적 현상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받고, 예방접종과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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