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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트] 탈종교화 시대 변화하는 승가교육
홍진호 기자 | 승인 2018.01.05 18:40

 

조계종 교육원이 올해부터 전법교화활동을 승가연수로 인증하고 이를 적극 지원한다고 합니다.

탈종교화시대를 맞아 승가교육이 교육중심에서 활동중심으로 바뀌는 전환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뉴스 인사이트에서는 문화부 홍진호 기자가 함께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진호 기자 (네 홍진호입니다.) 먼저 전법교화활동을 어떻게 승가연수로 인증을 하게 된 거죠?

 

학교교육도 예전에 수업 중심 교육에서 참여형 수업과 토론형 수업을 거쳐 요즘은 학생들이 외부기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면 이를 교육의 한 형태로 인증하고 있는데요.

조계종 교육원도 스님들이 전법교화 현장에서 활동을 하면 이를 승려연수로 인증하겠다는 겁니다.  

지난달 20일에 열린 제9차 조계종 교육원 회의에서 관련 규정도 통과됐는데요.

‘승가결사체의 전법교화활동 연수인증과 지원에 관한 규정’입니다.  

이번 제도는 관련 규정의 이름 그대로 승가결사체가 행하는 다양한 전법 교화활동을 연수로 인증하고 지원하는 겁니다. 

조계종 교육부장 진광 스님의 관련 발언 짧게 들어 보시죠.

[진광스님/ 조계종 교육부장: 2018년부터는 승가교육의 전법교화 활동을 연수로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하게 됐습니다.]

 

네 잘 들어봤습니다. 우선 궁금한 게 승가결사체의 개념인데요. 어떻게 봐야 하죠?

 

조금 생소 할 수도 있지만 쉽게 말하면 전법교화활동을 목적으로 결성한 모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련 규정에 의하면 승가결사체는 법인과 영리단체를 제외한 스님 4명 이상이 전법교화활동을 목적으로 결성한 비영리 임의단체를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현재 결성돼 운영되고 있는 대규모의 조직적인 승가단체가 아니라, 마음에 맞는 도반끼리 전법교화활동을 하기 위해 모임을 결성하고 이를 교육원에 승가결사체로 신청을 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승가결사체가 행하는 전법교화활동은 어떤 것들이죠?

 

어린이와 청소년 포교는 물론 교도소와 다문화, 간병, 인권, 환경, 통일, 국제구호, 참선, 지화 등 모든 영역을 아우릅니다.

즉 기존의 다양한 계층 포교에서부터 불교와 불교문화를 사회에 전하고, 또 이밖에 공공의 이익을 위한 사실상 모든 공익활동이 다 포함된 개념입니다.

향후 교육원은 최대 1천만 원 이내에서 이러한 전법교화 활동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요. 연수점수도 50점을 부여할 방침입니다

 

조계종 교육원이 전법교화활동을 이렇게 장려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나요?

 

탈종교화 시대 불자인구 감소 극복이 불교계의 화두인데요.

조계종 교육원은 승가교육의 목표를 ‘전법포교 역량을 향상시키는 승가교육’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스님들이 전법포교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스피치 교육을 시켰고요.  SNS 시대를 맞아 동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수업 등도 가르쳐 왔는데요. 

또 문화적인 소양을 증진시키기 위해 서예와 국악 등의 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법교화활동의 승가연수 인증은 탈종교화 시대에 전법교화 활동을 직접 행하는 활동중심 교육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장 진광스님의 관련 발언 들어 보시죠.

[진광스님/ 조계종 교육부장: 이로써 승가연수가 교육을 받는 입장에서 전법교화활동을 하는 연수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비보살행의 승가공동체가 회복되리라 생각합니다.]

 

탈종교화 시대 승가교육의 변화가 감지되는데, 종단운영에 있어서도 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지요?

 

네 물론입니다. 

지난해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취임 이후 제일 처음 한 것이 종단 사상 처음으로 평생 승가교육에 매진한 10명의 원로스님들에게 대대적인 포상을 실시했는데요.

이는 종단 백년지계인 승가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읽힙니다. 

즉 탈종교화 시대에 출가진흥과 전법 등 종단 내 여려 현안들은 출가자 개개인의 역량이 교육을 통해 향상될 때 해결 될 수 있다는 의중으로도 보이는데요. 

설정스님은 취임사에서도 이부분을 거듭 강조했스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설정스님/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종교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스님들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전국의 사찰은 이웃 주민들이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들과 함께 지역의 문화 ‧ 예술을 가꾸는 공동체의 중심으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네 잘 들었습니다. 홍진호 기자 끝으로 향후 전법교화활동 승가연수 인증 어떻게 진행되나요?

 

관련 규정에 의하면 매년 1월 말까지 종단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사항이 공고되며 신청을 하고, 매년 2월 말까지 보조금 신청을 해야 하는데요. 

올해 처음 시행되는 만큼 아직 외부에 많이 안 알려졌기에, 시행 첫해에는 승려연수 인증 신청을 오는 4월까지 보조금 신청은 5월까지 하면됩니다. 

 

​탈종교화시대 승가교육의 변화가 전법포교역량 강화와 한국불교의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홍진호 기자였습니다. 

홍진호 기자  jino413@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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