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젯밤 전화통화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일본 주요 언론들이 비중있게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훈련의 연기를 받아들였다며 한국이 개최를 제안한 남북회담 실현에 측면 지원하는 형태라고 전했습니다.

아사히신문도 한국과 미국 대통령이 전화 회담을 통해 양국간 결속을 확인해 남북 관계 개선이 한미일 협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중국·러시아에 강조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의 보수파 사이에서는 문 대통령이 북한의 시간벌기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미국과 일본이 북한에 대한 포위망이 느슨해지는 '한국 리스크'를 경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