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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한불교진각종이 올해도 신행공동체의 본분을 지키며 종단 내적 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새해 화두를 발표했습니다.

명실공이 불교계 종단 서열 3위의 위상에 걸맞게 수행과 교육, 포교 분야의 각종 불사를 성공적으로 이뤄내 자주적이고 적극적인 종단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서원입니다. 

배재수 기자가 진각종의 신년하례법회를 취재했습니다.

대한불교 진각종이 오늘 오전, 서울 성북구 진각문화전승관에서 개최한 '진기 72년 신년하례법회'에서 통리원장 회성정사가 신년사를 하고 있다.
 

< 기자 >

대한불교 진각종이 올해 신년하례법회에서 밝힌 새해 종책슬로건은 ‘육자진언신행으로 공의 세계, 만다라 세계를 구현하자’ 입니다.

자신이 맡은 공적인 분야에서 밀교 종단의 본분사인 ‘육자진언신행’을 올곧이 지켜 종내는 부처님의 세계, 만다라를 이루자는 겁니다. 

회정정사(진각종 총인) 현장음.
“지난해에는 정권도 바뀌었죠. 결국은 뭡니까. 자기 자리를 자기가 올바로 지키지 못한 허물의 결과가 아닐까. 올해는 우리 한분 한분이 자기의 근본을 바로 세워 자기 자성을 밝히는 그런 무술년이 되었으면”

한편으론 지난해 창교 70주년에 이르기까지 일뤄낸 각종 종단의 외적 성장을 이제는 잠시 거두고 내적 성장에 더 치중하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됩니다. 

회성정사(진각종 통리원장) 현장음.
“진각종이라는 이름 아래 신행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우리들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모두 불사입니다. 종단은 종단대로, 산하기관은 기관대로 본분사에 충실하면서 공의 세계, 만다라 세계 구현을 위해 정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진각종은 종단과 산하기관별로 다양한 수행과 교육, 포교 불사를 원만히 성취하고 자주적이고 적극적인 신행과 종무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습니다.

진각종의 신년하례법회는 자비심을 일으켜 물질을 다스리는 정공 의식을 시작으로 오대서원과 유가삼밀 등 일상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적극 실천하겠다는 다양한 의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종단의 최고 어른 총인에서부터 말단 종무원에 이르기까지 평등한 합장례를 하며 서로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유일한 외빈으로 참석한 선상신 BBS불교방송 사장은 지난해 보여준 종단 차원의 방송포교 불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더욱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선상신(BBS불교방송 사장) 현장음.
“우리 진각종에 있는 스승님들이나 신교도들이 전부 동참해주셔서 이 기회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올해 저희들이 10만 공덕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우리 정사, 전수님, 신교도님들께서 전국 각지에서 많이 좀 홍보활동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클로징스탠딩>
진각종은 올해도 외적 성장보다는 기본과 원칙, 소통에 충실한 내적 성장으로 진각 100년에는 불교계 으뜸 종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영상취재=김남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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