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BBS 경제 신년기획, 오늘은 새해 우리나라 수출 전망을 조명해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연간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하는 등 수출강국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올해 역시 IT와 기계장비 수출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화 강세와 미국, 중국 등의 보호무역 조치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양봉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이 5천739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5.8% 증가한 것이며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최대 실적입니다.

수입은 4천78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습니다.

수출입을 합친 총 무역 규모는 1조520억 달러로 3년 만에 1조 달러를 회복했습니다.

우리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3.6%, 세계 수출 순위도 지난해 8위에서 6위로 두 단계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한국 무역이 선전한 것은 반도체와 함께 일반기계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품목별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가 주효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역시 수출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국내 814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 즉 EBSI는 100.8로 예상됐습니다.

김건우 박사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말입니다.

인서트

(올해는 세계경기가 회복세에 있고 IT경기도 계속 좋을 것으로 보여 수출증가세가 작년에 이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 기계류, 의료·광학기기 등의 수출경기가 올해보다 나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의약품과 화장품도 중국,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호조를 이어나갈 전망입니다.

반면 가전제품은 해외생산과 부분품 현지조달 확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인해 수출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무역액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역시 반도체 등 주요수출 품목을 앞세워 무역 강국의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의 보호무역주의와 원화강세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이에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