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한 사이에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과 관련해 "미국의 대북 정책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라고 밝혔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의 고위급 남북회담 제안과 관련한 질문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최대의 대북 압박을 지속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의 이번 발언은 한국 정부의 대북 대화제안에 대한 명확한 평가는 피하면서,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인 '최대의 압박'정책으로 북한을 무릎 꿇리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남북이 대화하기로 결정한다면 그것은 그들의 선택"이라며 "미국은 북한 김정은의 진정성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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