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노라마> 3.안철수 대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 높아....배종찬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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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한겨레신문 성한용 선임기자, 리서치&리서치 배종찬 본부장

◑앵커 : 박경수 기자

 

성한용 선임기자, 박경수 앵커, 배종찬 본부장(왼쪽부터, BBS 스튜디오)

 

 

[인터뷰 전문]

 

◑ 박경수 앵커(이하 박경수) : 뉴스파노라마 새해 첫 시간을 시작하겠습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6월 지방선거가 예정되어 있고요. 특히 헌법을 바꾸는 개헌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북한이 오늘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한반도 정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됩니다. 새해 정국의 흐름 두 전문가와 함께 짚어 보도록 하죠. 한겨레신문 성한용 선임기자 나오셨고요. 여론조사전문기관입니다. 리서치앤리서치 배종찬 본부장 자리했네요. 두 분 새해 건강하시고요.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성한용 선임기자(이하 성한용) : 네, 안녕하십니까

▶ 배종찬 본부장(이하 배종찬)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박경수 : 네, 이렇게 새해 첫날 생방송에 나와주셔서 너무 고맙고요. 먼저 청취자 분들께 덕담 한 말씀 부탁을 좀 드릴게요. 먼저 성 기사님부터 한 말씀 해 주실까요.

▷ 성한용 : 네, 불교방송 청취자 여러분 새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박경수 : 배종찬 본부장도 한 말씀해주시죠.

▶ 배종찬 : 네, 지난 해 너무 다사다난해서... 올해만큼은 한 가지 일 또 매일 또 매월 더 나아가고 더 좋아지는 일취월장하는 한 해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 박경수 : 네, 알겠습니다. 두 분이 뭐 좋은 덕담 해 주셔서 청취자 분들께서도 굉장히 푸근하실 것 같은데... 이제 본격적으로 얘기를 시작해 보죠. 새해 첫 날이기 때문에 여러 여론조사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앞서서 말씀드린 것처럼 역시 가장 큰 관심은 6월 지방선거가 아닐까 싶은데, 지역별 또 정당별 지지율부터 얘기를 해보죠. 배종찬 본부장께서 여론조사 결과를 얘기해 주시겠어요?

 

  배종찬 본부장, 민주당 44% 한국당 10%

                      국민의당 6.2% 바른정당 4.8% 정의당 3.7%

 

▶ 배종찬 : 네, 새해 들어서 가장 큰 이벤트 중에 하나가 지방선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2월에 있는 평창올림픽이 우리 국민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고요. 새 여론조사가 발표됐습니다.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를 받아서 지난 29일 30일 실시하고 새해 첫날 발표한 조사인데요. 전국 1,005명, 유무선 RDD전화 조사,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 성 연령 지역 가중치가 적용이 됐고요. 응답률 12.1%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박경수 : 아주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네요.

▶ 배종찬 : 네, 정말 따끈합니다. 정말 앗 뜨거워 이런 조사였는데요(웃음) 지난해 소개해드렸던 정당 지지율에서 큰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44%, 자유한국당 10%, 국민의당 6.2%, 바른정당 4.8%, 정의당 3.7%였고요. 지지정당이 없다 또 선택하지 못하는 무당층도 25% 넘게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무당층의 향방이 지방선거에서 중요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이후 단독 질주 행보를 계속 이어 가고 있습니다.

 

◑ 박경수 : 네, 민주당의 지지율 44%,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에서 많이 갖고 오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 배종찬 :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75.3%로 이번 조사 결과 나타났거든요. 70%대로 회복한 모습 또 대통령 지지율이 안보에 주춤거리긴 했어도 파격적인 행보, 탈권위, 소통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쌍끌이 견인차가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 박경수 : 네, 이런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성 기자님께선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 성한용 : 글쎄요 정당지지율 44%면 사실 굉장히 높은 겁니다.

◑ 박경수 : 그렇죠.

▷ 성한용 : 그래서 며칠 전에 마침 추미애 대표 인터뷰를 했어요. 그래서 물어 봤습니다. “어떻게 보느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왜 이렇게 높다고 생각하십니까”했더니 답변이 우리가 잘 해서라기 보다 촛불의 의지다, 민주당이 좀 잘 해달라, 이렇게 받쳐주는 것 아니냐, 이렇게 약간 겸양의 뜻을 담아서 설명을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역시 문재인 효과가 가장 큰 거 같고요. 또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다른 야당이 너무 좀 부진한 것 같습니다. 그 반사효과가 아닌가 뭐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성한용 선임기자 “국민의당 통합은 돼도 원만한 통합은 어려울 것”

 

◑ 박경수 : 여기서 국민의당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지난해 마지막 날이었는데 어제 전당원투표 결과가 공개가 됐고요. 투표율은 낮지만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표가 압도적으로 또 높게 나왔어요. 통합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근데 성 기자님 보시기에 어떻게 두 당이 좀 원만하게 통합이 될까요?

▷ 성한용 : 통합은 될 겁니다. 그런데 원만하지는 않을 것 같고요. 아무튼 당원들의 의사가 이제 확인이 된 것이고요. 오늘 아침에 국민의당 신년인사회가 있었어요. 거기 이제 취재하러 한번 가봤는데 호남의 중진들이 대거 불참을 했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좀 초라한 그런 신년기자회 분위기였는데요. 안철수 대표가 인사말을 하면서 “무술년 무슨 일이든 술술 풀리는 해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답답하니까 좀 거꾸로 얘기를 하신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원 그리고 정치주체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겁니다. 뭐 어떤 꼭 법적 절차를 갖춰야 하는 것은 아니고요. 사실은 정당에서 자꾸 법원에 소송을 내는데 법원에서 자꾸 기각을 하는 이유가 그런 겁니다. 정당은 자율성을 갖고 좀 알아서 해라 이런 것이고요. 당원들, 국민의당이 투표율 낮긴 합니다만 당원들의 의사가 확인됐기 때문에 통합 쪽으로 간다고 봐야 하는데 이제 호남중진 의원들은 또 반통합 목소리를 아주 강하게 내고 있고요. 앞으로 이제 전당대회를 어차피 다시 해야 되는데 그 때까지 파란만장한 장면들을 좀 더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배종찬,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시 14.2% 한국당 10.1%

 

▶ 배종찬 : 네, 관련된 여론조사도 있는데요. 또 무술년을 또 그렇게 풀이해 주시는데 저도 또 무술년이 ‘술을 먹지 말라’ 무술 하라는 해 일 줄 알고 알았다가 또 새로운 의미를 깨달았습니다(웃음) 관련된 여론조사가 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게 될 경우에 지방선거에서 통합하고 난 결과가 나온다면 다시 또 어느 정당하게 투표하겠느냐, 이렇게 물어봤거든요. 그 만큼 경쟁력이 어떤지 알아 볼 수 있는 부분인데..

◑ 박경수 : 그러니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되는 걸 전제로 한 여론조사입니다.

▶ 배종찬 : 그렇습니다. 통합정당의 탄생 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에게 투표하겠느냐? 더불어민주당 40.8%, 통합정당 그러니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정당이 14.2%, 자유한국당 10.1%으로 나타났거든요.

 

◑ 박경수 : 그러면 통합이 되면 2위로 올라 오네요.

▶ 배종찬 : 그러니까 화끈한 통합효과는 나타나지 않는데 유의미한 통합효과는 나타나는 것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좀 낮아지면서 또 무당층도 일부 끌어들이면서 합해진 정당의 지지율이 14.2%라면 자유한국당 보다 오차범위 내에 있긴 하지만 수치로만 놓고 볼 때 앞서는 걸로 지금 나오거든요. 그렇다면 적어도 이것을 팽팽하게 해석한다고 하더라도 아주 자유한국당과 경쟁할 수 있는 정도에 지지율이 나온, 유의미하게도 볼 수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 박경수 : 네,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대표가 통합을 추진하는 게 바로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 성 기자님 그러면 이렇게 통합이 되면 지금 통합에 부정적인 분들이 오늘 신년회 자리에도 안 오셨다고 하는데, 호남중진 의원들 거취가 어떻게 전망이 될까요?

▷ 성한용 : 뭐 굉장히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이게 탈당을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비례대표 의원 중에서 박주현 의원, 이상돈 의원, 장정숙 의원 이런 분들은 통합에 반대를 하고 있는데요. 탈당을 하면 의원직을 잃습니다. 또 호남중진들하고 지역구 의원들 중에 다수는 아니 우리가 주인인데 왜 탈당을 하느냐,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어요. 또 현실적으로 탈당을 해도 더불어민주당에서 받아 주겠습니까? 지금 그런 정치 상황이 아닙니다. 지방선거를 무소속으로 치러야 하는데 지방선거를 무소속으로 치른다는 것은 사실 정치를 포기, 그 순간을 포기하는 거나 다름이 없고요. 웬만해서는 탈당을 할 현실적인 이유도 없고 명분도 없는 겁니다. 그래서 깊이 고민 중이고요. 이 통합에 반대하는 분들의 주장은 그렇습니다. 단순히 국민의당하고 바른정당 지지율을 합친 정도의 효과라면 시너지 효과가 없는 것이다, 앞으로 전당대회를 하면서 험한 모습을 국민들한테 보일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오히려 지지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 통합에 마이너스 임팩트 효과 같은 것, 이런 것들도 걱정이 됩니다, 이제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지라고 고민도 하고 우왕좌왕하고 지금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한용 “안철수 대표, 한국당 무너뜨려 흡수해버리고 싶은 야심”

 

◑ 박경수 : 네, 근데 안철수 대표의 어제 기자회견을 보니까, 한국당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인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안 대표가 조금씩 조금씩 보수적인 행보가 시작된 게 아니야, 또 이런 시각도 있는데 성 기자님 이거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성한용 : 안철수 대표한테 물어 봤어요. 마침 인터뷰를 하면서... “이제 보수 쪽으로 점점 가는 것 아니냐 이런 시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굉장히 좀 얼굴이 벌게지면서 아주 불쾌해 하더라고요. 굉장히 억울하다는 겁니다. 2011년에 서울시장 후보를 박원순 현 서울시장한테 양보 할 때 그 당시에 한나라당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이른바 보수기득권 세력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양보했다는 거고요.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한테 양보한 것도 같은 논리였다고 합니다. 자기 그동안 살면서 정치 그렇게 하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나를 안 믿어주느냐, 뭐 굉장히 억울하다 이제 이런 얘기를 하고요. 지금의 자유한국당하고 내가 정치를 함께하느니 아예 정치를 하지 않겠다, 뭐 이렇게까지 강하게 얘기 합니다.

 

한겨레신문 성한용 선임기자

 

 

◑ 박경수 : 오, 그렇군요.

▶ 배종찬 : 그런데 지표상으로 보면 지난 대선에도 보수층이 안철수 당시 후보를 많이 지지했었거든요. 그리고 지난 총선만 보더라도 전국 투표에서 정당투표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하지 않았습니까? 국민의당을 많이 찍어 줬던 것이 당시 새누리당 공천에 대해서 상당히 실망하면서 보수적 성향의 유권자 층이 안철수 대표가 있는 국민의당을 많이 찍어 줬다는 거, 그 사실도 간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 성한용 : 그렇습니다. 안철수 대표 말을 잘 새겨서 들어야 되는데요. 지금의 자유한국당하고 함께 할리는 없을 겁니다. 그런데 안철수 대표가 지금 얘기하는 대로 자유한국당이 무너지고 아예 보수세력 자체가 재편이 돼서 안철수 대표가 어떤 개혁 보수주자로서 우리나라 정치판에 주도권을 쥐게 될 때 무너진 자유한국당의 흡수해 버린다, 뭐 이렇게 하면 누가 뭐라고 할 수 없는 거죠.

◑ 박경수 : 그렇죠.

▷ 성한용 : 그런 식의 어떤 통합의 정치인은 할 생각은 있는 것이고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른바 중도보수 개혁보수 정치인으로서 우뚝 서서 현재 자연한국당을 아예 무너뜨려서 내가 한 번 흡수를 해 버리겠다, 이런 야심 같은 것은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배종찬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여론조사결과, 야당 후보들 ‘으악’”

 

◑ 박경수 : 네, 그렇군요. 아무튼 6월 지방선거는 민주당과 한국당 그리고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당 이렇게 3자대결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좀 높아 보입니다. 그럼요. 이 광역단체장을 중심으로 좀 어떤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는지 배종찬 본부장이 좀 여론조사 결과를 좀 전해 주시죠. 이 수도권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먼저.

▶ 배종찬 : 네, 조사개요를 다 일일이 소개해 드려야 되니까 대체적으로 종합해서 분석을 좀 해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이 수도권 신년여론조사 결과를 나온 걸 보며 야권후보들은 악 소리가 날 수밖에 없는 결과들이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여당 후보들이 상당히 유리 할 것이라는 그런 신년여론조사결과가 나왔거든요. 서울만 하더라도 현직 박원순 시장이 앞서는 그런 결과들이 나타나고요. 또 경기의 경우에도 여권에서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경기지사 출마로 거론되고 여론조사에 포함되면서 앞서는, 또 압도적인 결과로 또 나타나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경기지역, 또 인천에서는 현 유정복 시장이 현직 효과가 그래도 있을 텐데라고 우리가 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당 집권여당의 후보로 거론돼서 여론조사로 대입됐던 인물들이 그다지 인지도가 높은 인물들이 아닙니다. 주로 인천지역에 지역구가 있는 의원들이 대입되었는데 후보들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 더불어민주당 쪽이 더 유리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야권 후보들은 수도권에서 악 소리가 날 수밖에 없는 그런 결과들로 나왔습니다.

 

◑ 박경수 : 네,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에 사실 누구를 대입하더라도 수도권에서 상당히 유리한 이런 구도가 나타나고 있는 거네요.

 

 성한용 “한국당이 젊고 참신한 후보를 내면 지방선거 결과 알 수 없어”

 

▷ 성한용 :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테면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주요 정치인들한테 지방선거 다 쌀쓸이 하느거냐, 제가 이렇게 물어보면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한테도 이제 그런 동일한 질문을 던졌더니 우리가 꽤 따라갈 수 있다, 근데 양쪽에 분석과 전망이 좀 일치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2010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이 당 지지도가 15% 정도 밀리는 그런 상황에서 후보들을 아주 젊은 사람들을 내보내는 그런 전술을 썼다고 합니다. 인천 송영길, 강원도 이광재, 또 충남에 안희정, 경남의 김두관. 물론 김두관 지사는 그때 무소속이었죠. 이런 사람들을 배치를 했는데 지방선거 결과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는 겁니다. 이번에는 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여당이 많이 앞서 있지만 자유한국당 그런 아주 참신하고 젊은 후보를 내보내는 과감한 후보전술을 쓸 경우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겁니다.

 

◑ 박경수 : 오, 그렇군요.

▷ 성한용 : 그런 포인트도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배종찬 : 성 기자님 말씀하신 그 부분이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나타났었거든요. 근데 그 당시 후보자의 경쟁력도 있었고 우리가 지방선거를 이야기할 때 여론조사 지표를 살펴보면 후보의 경쟁력 그리고 또 하나는 구도 또 하나는 지지율인데 지금 야당의 지지율은 불리하거든요. 그렇다면 후보 경쟁력을 가져가는데 구도가 좋아야 되는데 2010년 무상급식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 박경수 : 그랬었죠.

▶ 배종찬 : 그래서 2010년에 경우에는 야당이 상당히 약진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 됐었거든요, 무상급식으로 인해서. 그런데 이번의 경우에 구도를 굳이 따지자면 이 탄핵 국면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부분을 구도상으로 굉장히 열세인 환경을 어떻게 후보의 경쟁력만으로 극복해낼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성한용 “서울시장 경선 변수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TV 토론이 중요”

 

◑ 박경수 : 네, 광역단체장 가운데 으뜸입니다. 서울특별시장 뭐 얘기 안 할 수가 없는데 좀 어떻게 해 보세요?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최고 변수는 뭐가 될까요? 성 기자님.

▷ 성한용 : 일단 규칙부터 좀 살펴봐야 되는데요. 아직 의결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권리당원 50% 또 안심번호로 이용할 여론조사 50% 이렇게 반영한 걸로 당 안에 공감대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 쉽게 말씀드리면 옛날 식으로 얘기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마음, 문심이 가장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다. 이제 왜 이렇게 얘기를 하냐면 지금 문재인 대통령 워낙 지지율이 높은 데다가 또 당의 권리당원 중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 박경수 : 그렇군요.

▷ 성한용 : 자, 그렇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과연 누구를 지지한다, 이렇게 밝힐까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사실은 조금 더 높고요. 앞으로 경선 국면에서 권리당원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살펴보면 문재인 대통령 또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의 마음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저는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그게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씀드린 대로 문재인 대통령 또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문 대통령이) 어느 한쪽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이냐? 저는 보고 결정할 것이다. 경선 때 이제 텔레비전 토론 같은 걸 아주 강하게 할 텐데요. 그 때 그 때 찬스를 잡는 사람이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좀 높은 것 같습니다.

 

◑ 박경수 : 뭐 후보군이 굉장히 넓습니다. 넓지만 역시 최고의 변수는 경선 당시에 이 파이팅 하는 모습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보이지 않는 마음 뭐 이런 부분들이 변수가 될 것 같다 이렇게 얘기 해 주셨네요.

▷ 성한용 : 네, 조금 더 얘기는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어쨌든 박원순 현 시장이 이제 현직 프리미엄 가지고 있고요. 또 박영선 의원은 인지도가 굉장히 높은 정치인입니다. 또 민병두, 우상호 이런 분들 아직 결정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이런 분들은 참신함 같은 좀 강점이 있는 거죠. 그래서 지금 꼭 누가 유리하다, 불리하다 지금 단정하기는 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 박경수 : 네, 자유한국당은 어떻게 좀 후보군이 좀 확보가 되어 있나요? 어떤가요?

▷ 성한용 : 네, 내 홍정욱 전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해버렸죠. 공직에 직분을 다하기에는 제가 역량과 지혜가 부족하다, 뭐 이런 표현을 썼는데요. 이것 때문에 홍준표 대표가 좀 공중에 붕 떴습니다. 원래는 홍정욱 전 의원을 좀 접촉을 하고 있었다고 인정을 했었는데..

◑ 박경수 : 좀 참신한 이미지죠.

▷ 성한용 : 그렇습니다. 젊고 젊은 보수, 개혁 보수, 개혁적 보수에 이런 이미지에도 참 맞는 정치인인데 뭐 안 하겠다고 하니까 방법이 없고요. 그렇다면 남는 사람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 그런데 이 분은 나오는 순간 박근혜 전 대통령 얼굴이 겹쳐져 보입니다. 그래서 지금 자유한국당에서는 답답하다 그래서 아예 그냥 인지도가 낮더라도 좀 참신하고 젊은 사람들을 내보내는 게 어떠냐 지금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단계에 왔습니다.

 

  성한용, 배종찬 “안철수 대표 서울시장 출마할 가능성 높아”

 

◑ 박경수 : 음, 저는 궁금한게요.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 할지 뭐 이런 부분도 좀 궁금합니다. 배 본부장 어떻게 보시나요?

▶ 배종찬 :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그다지 큰 희망은 없어 보이는데 3자 대결 구도로 진행이 됐던 신년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상당히 약진하는 여론조사로 나오지 않고 있거든요. 박원순 현 시장의 현직 효과가 더 큰 것으로, 그 만큼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높지 않고 또 안철수 대표 자신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도도 대선 때 보다는 식어 있는 그런 상황이기도하고 2011년 보궐선거에서 양보했다 하지만 그때는 그때고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이런 식의 해석도 가능하거든요. 지금 와서 현직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시장이 양보를 할 일도 없지 않습니까? 현실적으로 그런데도 불구하고 수치상으로는 분명히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쭉 추이를 살펴보면 안 되는 선거에도 나가서 파이팅 했을 때 대선구도에는 유리해지는 부분이거든요, 분명히. 그러니까 과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산시장 또 부산지역에 지역구를 계속 두드렸던 것은 그것을 통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하고 결집 할 수 있는 모멘텀과 계기를 만들었던 것이거든요. 당이 지금 어려운 상황을 또 이야기 한다며 또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높지 않고 통합이라는 과제를 앞둔 상황이라면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명령을 거부하기만은 어려워 보이고요. 또 하나 성한용 기자께서 주로 환경에 대해 말씀해 주셔서 보통은 후보자들이 결정을 할 때 일정선의 지지율이 중요하거든요. 민주당 경선도 상당히 치열해지려면 박원순 현 시장에 외에 다른 민주당 후보들이 지지율이 20%선을 넘어서야 됩니다. 그리고 또 30%선을 넘어서게 되면 상당히 유력해 지는 것이거든요. 자유한국당 후보들도 지금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워낙 낮기 때문에 나오기를 상당히 좀 꺼려하는 형태로 보여 지는데 이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그래도 앞으로 점차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 환경은 좀 달라질 것도 보이고요. 황교안 전 총리의 경우에도 과연 대입을 했을 때 지금 그렇게 안 되는데 지지율이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을 높아지는 것을 전제로 해서는 높아진다면 출마 가능성이 있는데 여기서 좀 정체 된다면 상당히 고민이 많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 박경수 : 아, 두 분 얘기를 듣다 보니까 점점 빠져드는데 성 기자님 뭐 어떤 얘기?

▷ 성한용 : 안철수 대표 얘기 한마디만 좀 추가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이 통합정당이 되겠죠. 통합정당에서 서울시장 후보 안 낼 수 있겠습니까?

◑ 박경수 : 그러니까.

▷ 성한용 : 지금 통합정당에서 가장 유명한 정치인이 누구죠? 유승민 안철수 두 사람인데요. 유승민 대표는 혹시 나간다며 대구시장을 나갈 가능성이 있는 거고요. 그렇다면 서울시장 후보로 안철수 대표가 나설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경수 : 역시 대권을 바라보는 안철수 대표이기 때문에 (서울시장) 도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상황이네요. 네, 잠시 쉬어 갈까요.

 

(“발빠른 뉴스 깊이있는 인터뷰, 뉴스파노라마, 앵커에 박경수 기자입니다”)

 

리서치&리서치 배종찬 본부장

 

◑ 박경수 : 네, 올해 정국의 흐름을 짚어 보고 있습니다. 한겨레 신문 성한용 선임기자, 그리고 여론조사전문기관이죠. 리서치앤리서치 배종찬 본부장 함께하고 있습니다. 두 분 얘기를 듣다 보니까 정말 6월 지방선거가 목전에 와 있는 것 같은데,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이 꽤 되는 것 같더라고요. 어느 지역에서 재보궐선거가 많이 치러지나요? 수도권?

▷ 성한용 : 네, 일단 현재는 확정된 곳은 세 곳입니다. 안철수 대표가 국회의원을 했던 노원병 또 최명길 전 의원의 송파을 그리고 민중당 윤정오 전 의원의 울산북 이렇게 세 곳인데요. 자, 6월 13일 날 국회의원 재보선이 3개만 치러질 가능성은 없습니다.

 

◑ 박경수 : 더 늘어나네요.

▷ 성한용 : 네, 그렇습니다. 5월 말까지 확정되면 6월 13일에 재보선 치러야 되고요. 특히 이런 변수가 있습니다. 지금 뭐 재판이 진행되고 있지 않은 지역구 중에서 예를 들어서 각 지역의 광역단체장으로 나설 국회의원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이 입후보를 하게 되면 30일 전에 국회의원 사퇴해야 됩니다. 그렇죠. 지금 거명되고 있는 분들이 경기도의 전해철 의원, 인천에 박남춘, 충남에 양승조, 대전에 박범계, 이상민 또 전남의 이개호 의원, 이런 분들이 의원직을 던지게 되면 그런 데가 다 재보궐선거가 동시에 이루어지게 되는 거죠.

 

 “재보선 출마...정봉주 서울 노원, 안희정 서울 송파, 홍준표 대구 거론”

 

◑ 박경수 : 네, 이제 재보선 지역 중에서 특히 관심이 가는 지역이 서울 노원병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별사면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가 되는데 배 본부장께서 어떻게 보시나요, 노원병?

▶ 배종찬 : 보궐선거의 특징상 과거에는 보궐선거투표율이 낮았거든요. 자체로 치러질 때는. 하지만 이것이 지방선거로 치러질 경우에는 사실상 전국적인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고 투표율도 상당히 높은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재보궐선거보다는. 그리고 우리가 선거에서 환경을 따져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정당지지율이거든요. 정당지지율이 높고 또 더군다나 정봉주 전 의원의 경우에는 대통령의 후광 효과도 덕을 볼 수 있는 부분이고요. 그리고 대통령 탄핵 국면구도라는 것도 지속되고 있고 출마를 한다면 노원병의 지역구 특성상 과거에도 그랬지만 상당히 유리한 그런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성한용 : 근데 이제 사면복권 되기 전에 정봉주 전 의원이 여러 차례 국회의원 정도는 내가 다시 할 생각이 없다. 본인을 이제 대선주자나 최소한 광역단체장 후보로 여겨 달라, 이렇게 이게 농담인지 진담인지 알 수 없을 그런 얘기를 워낙 많이 했어요.

◑ 박경수 : 아니 그러면 서울시장도 생각도 좀 있다는 뜻이네요.

▷ 성한용 : 네, 그렇습니다. 제가 직접 물어 보고 싶은데 아직 사면복권 이후에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기회가 되면 물어봐서 다음에...

◑ 박경수 : 알겠습니다.

▷ 성한용 : 불교방송 청취자 분들께 말씀 드리겠습니다.

▶ 배종찬 : 한 가지만 짧게 말씀 드리면 그래도 성 기자님 말씀을 크게 동감을 하는데 우리가 개인적인 인기와 이 단체장의 조건은 조금 다르게 보기도 하거든요. 그렇다면 정봉주 전 의원의 개인적인 인기도는 상당히 높을 수 있지만, 유명세는. 하지만 이것은 서울에 어떤 행정적인 전문성으로 연결시킬 수 있겠느냐는 이 부분을 좀 함께 염두에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경수 : 네, 안희정 지사가 이제 3선 연임을 포기했잖아요. 근데 언론보도를 보면 송파을 재선거에 출마 하는 거 아니냐, 또 이런 얘기도 많이 나오는데 이건 좀 어떤 분이 이에게 주실까요? 배 본부장.

▶ 배종찬 : 송파을은 과거에 우리가 강남 3구 서초, 강남, 송파는 아주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이야기 되어왔던 곳이거든요.

◑ 박경수 : 그랬죠.

▶ 배종찬 : 그리고 인구 특성상 또 여기에 경제력 또 이념분포 등을 보면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 많기 때문에 상당히 보수 그러니까 과거의 한나라당 새누리당 유리할 것이라고 또 전망해 왔고 대체로 강남 3구는 싹쓸이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최근에 달라졌다는 것이죠. 2006년 또 10년 선거를 계기로 해서 특히 송파구는 상당히 인구의 어떤 변화 속도도 빨라졌고요. 또 젊은 세대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과거의 정통적인 보수지지성향이 강한 유권자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만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박경수 : 아, 송파을이?

▶ 배종찬 : 그렇습니다. 강남 지역에도 양재, 방배 이런 적은 동네 단위별로 봤을 때도 적은 지역구를 중심으로 해서 봐서도 점점 인구 유권자들의 성향이 달라서 왔다는 것이거든요. 그런 점이니만큼 송파구 특히 송파을 지역들은 더군다나 특정 정당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고 할 수 없는 것이고 지난 선거에서도 치열한 접점이 펼쳐졌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이번 송파병에 송파구 보궐선거지역에도 어느 정당이 더 유리하다고 보기 힘든, 물론 전체적인 큰 환경상으로는 지금 대통령 지지율도 높고 이렇지만 송파구가 과거에 가지고 있던 보수성향도 여전히 남아 있거든요. 아주 박빙의 승부를 펼칠 수 있는 곳이고 그렇기 때문에 원래 이 진단이 반드시 맞는 건 아니지만 안희정 지사가 자기가 출마하는 지역으로 선택하기에는 좀 조금은 고민이 더 많았을 그런 또 지역으로 보여 집니다.

 

▷ 성한용 : 안희정 지사한테 개인적으로 그런 고민이 좀 있다고 합니다. 어차피 대권 꿈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정당 국회로 좀 돌아 와야 된다, 이제 이런 필요성이 하나 있고요. 또 한 가지는 본인이 좀 공직을 맡지 않고 충남지사 임기를 마친 뒤에 당분간 쉬면서 좀 인생공부 정치공부를 좀 더 체계적이고 긴밀하게 하고 싶다.

◑ 박경수 : 아, 이번에 출마하지 않고요?

▷ 성한용 : 그렇습니다. 그런 또 소망도 있다고 합니다. 뭐 물론 소망대로 되는 건 아니겠습니다만 또 한 가지는 올 8월 달에 추미애 대표 임기가 끝나는데 당대표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 뭐 이런 주위의 권고도 많이 있고 서너 가지 길을 놓고 지금 고민 중에 있는 것 같습니다.

◑ 박경수 : 오, 민주당 내에는 안희정 지사의 포지션이 상당히 또 중요하네요.

▷ 성한용 : 그렇습니다. 안희정 지사가 어느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당내 여러 가지 구도가 같이 움직이게 되어있죠.

 

◑ 박경수 : 네, 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원외인사시잖아요. 대구 쪽에서도 재보궐선거 지역이 만들어 질수가 있나요? 그런 얘기들이 언론보도 좀 나옵니다.

▶ 배종찬 : 앞서 성한용 기자께서 말씀.. 아직 확정되신 않았거든요. 근데 여기서 보궐지역이 생기면 출마할 가능성이 이야기되기는 하는데 과연 지방선거 함께 실시되는 이 지역에서 보궐선거에 출마 하겠느냐? 출마하면 당선가능성은 상당히 높겠죠. 하지만 자기가 자기를 공천한다, 만약에 이런 형태의 출마가 이루어질 경우에는 자유한국당이 영남권에서의 선거도 중요하지만 광역단체장 선거만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이것이 정당투표도 있고 수도권 기초단체장 광역의원까지 있다면 이것이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공천에서 객관적이어야 할 대표가 스스로 출마하는 이 경우 발생할 경우에는 정당지지율도 더 약진 시켜야 되는 대표의 목표와 과제가 주어져 있는데 그것을 또 진행하기도 어렵고 그러다 보면 이것이 굉장히 부정적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지 않느냐.

 

▷ 성한용 : 네, 마침 지난주에 인터뷰하면서 물어봤어요.

◑ 박경수 : 아, 홍준표 대표를 만나셨네요.

▷ 성한용 : 네, 그렇습니다. 재보궐선거 출마 할 생각이 있느냐? 안 하겠답니다 20대 국회에 지금 현재 20대 국회죠. 20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할 일은 없을 것이다, 이러더라고요. 물론 홍준표 대표 말을 100% 믿을 수는 없어요. 개헌하겠다 약속 했다가 지금 개헌 안 하겠다고 돌아서는 걸 보면 뭐 언제 또 어떻게 바뀔지는 알 수가 없지만 어쨌든 이번 재보궐선거에는 본인도 안 나가겠다고 이제 분명히 얘기를 하고요. 또 6개 광역단체장 지켜 내기 쉽지 않습니다.

◑ 박경수 : 그렇죠.

▷ 성한용 : 지방선거 지휘를 해야 되기 때문에 대구에 출마하는 거는 명분이 없을 것 같습니다.

 

 배종찬 본부장 “개헌 필요성 72.3%, 시기 문 대통령 임기내 36.2%”

성한용 선임기자 “문 대통령 개헌 의지 강하지만 국회 의결 어려워”

 

◑ 박경수 : 음, 지금 성 기자님께서 이제 개헌 얘기를 해주셔서 개헌에 대한 얘기를 좀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국회 개헌특위 활동시한이 연장이 되긴 했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당이 상당히 부정적이고요. 문재인 대통령 이미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함께하자, 이런 입장을 천명해 놓고 있지요. 개헌에 대한 민심이 좀 어떻게 나타나는지 배 본부장 여론조사 결과 나온 게 있나요?

▶ 배종찬 : 네, 이번 동아일보 리서치앤리서치 조사를 보면은 필요성과 시급성으로 좀 나눠 봐야 될 것 같은데요. 필요하다고 하는 여론은, 개정이 필요하다 72.3% 압도적입니다. 근데 문제는 지난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목표했던 시점이 올해 이제 지방선거여야 되는데 개헌 시기에 대해서 물어 봤더니, 오히려 문재인 정부 임기 내인 2022년 이전까지만 투표하면 된다가 36.2%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요. 지방선거 때 동시투표를 해야 된다는 이보다 낮은 27%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시급성에서 있어서 만큼은 워낙 다른 우선 과제가 많다보니 국민여론도 크게 시급해 하지 않는 여론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 박경수 : 네, 그러니까 개헌이 필요하다고는 공감하지만 시기에 있어서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에 하면 되지 않느냐 이런 견해가 많네요.

▶ 배종찬 : 네.

◑ 박경수 : 그 실제 개헌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성 기사님?

▷ 성한용 : 네, 그렇습니다. 일단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개헌이 이루어지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해 졌고요. 자유한국당 의석이 116석 입니다. 개헌 저지선을 충분히 확보 하고 있죠. 그래서 국회에서는 개헌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봐야 되고요.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발의를 할 것이냐 이 부분인데 내일 청와대에서 신년인사회를 할 때 혹시 개헌 얘기를 할지 아니면 1월 중에 또 신년기자회견 같은 걸 통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 얘기를 할지 이런 부분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의지는 밖에서 야당이 얘기하는 것을 고려하면 뭐 그런 것 보단 훨씬 강력하다. 개헌에 대해서 실제로 할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대통령이 개헌발의를 했는데 현실적으로 개헌이 불발 되면 또 대통령의 어떤 리더쉽이 훼손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정무적 판단 같은 것은 좀 더 거친 다음에 결정을 내릴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박경수 : 아, 두 분과 얘기를 나누다 보니까요. 시간이 참 짧은데요. 못 다한 얘기는 한두 달 쯤 되면 또 설날 있잖아요. 설날 연휴에 이 두 분을 또 모시고 정국을 전망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때쯤 되면 좀 뭔가 좀 가닥에 많이 잡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 분이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성한용 : 감사합니다.

▶ 배종찬 : 감사합니다.

 

◑ 박경수 : 새해 정국을 내다봤습니다. 한겨레신문 성한용 선임기자, 리서치앤리서치 배종찬 본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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