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정재, 화엄사 불사-구례군 복지로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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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생구제의 원을 세운 약사여래 부처님에 의지해 호남제일 기도도량으로 거듭날 것을 밝힌 전남 구례 사성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사성암은 기도정진을 통해 얻어진 불심과 원력을 지역사회 봉사와 나아가 지역불교 발전을 위해 마중물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광주불교방송 박성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호남제일 기도도량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 전남 구례 사성암 약사재일 철야기도.

주지 대진스님은 법회 가장 앞자리에서 지극정성으로 약사여래불 명호를 부르며 정진을 주도합니다.

일배, 일배, 천5백년전 원효대사가 선정 끝에 손톱으로 약사여래 부처님을 바위에 새긴 그 간절함입니다.

이런 간절함의 이면에는 소속 본사인 지리산 화엄사와 호남불교, 나아가 호남지역, 발전에 대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대진스님 / 구례 사성암 주지
“이곳 사성암에 약사여래불 입상을 조성하여서, 호남 아니 모든 국민들의 정신적 귀의처를 만들 수 있도록 할려고 생각중입니다.”

실제로 사성암의 역대 선조사 스님들은 경내 배례석에서 건너편 지리산 화엄사의 각황전 부처님을 향한 배례로 일과를 시작한 전통이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과 집행부는 새해부터 화엄문도회를 중심으로 교구 재정을 안정화하고 포교와 승가복지를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산하 말사와 대중스님들의 화합과 협력이 관건인 상황에서 약사여래 도량인 사성암부터 앞장설 것을 다짐한 것입니다.

대진 스님 / 구례 사성암 주지
"저희 사성암은 덕문스님의 원력이 오롯이 사성암의 재정을 투명화하고 화엄사 교구승가복지에 일조를 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마음에 동참한 불자들 역시 용맹정진으로 화답합니다.

사성암 사부대중은 이렇게 모인 삼보정재를 본사 발전과 구례지역 불우이웃을 위해 기탁을 시작했습니다.

대진 스님 / 구례 사성암 주지
“구례 모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 바로 약사여래불의 12대원을 완성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약사여래 부처님의 중생구제 원력이 깃든 구례 사성암,

호남불교와 지역사회는 사성암 사부대중의 지극한 기도와 발원으로 어느해와 다른 희망찬 무술년 새해를 맞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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