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출연: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진행 : 이호상 기자
□프로그램 : [청주BBS 충청저널 967] 12월27일(수) 08:30~08:54(24분)
□주파수 : FM 96.7MHz.


** 인터뷰 내용 인용 시 ‘청주BBS 충청저널 967’이라는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이호상(이하 이) :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연결했습니다.

교육감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김병우(이하 김) : 네, 안녕하세요.

이 : 교육감님 이제 며칠 있으면 무술년 새해가 찾아오는데요.

먼저 저희 BBS불교방송 청취자 분들께, 교육가족들에게 새해인사 한번 부탁드립니다.

김 : 네, 벌써 정유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벅찬 희망으로 새해를 맞으시길 바라고요.

새해는 거울과 같아서 사랑을 주면 사랑을 미움을 주면 미움을 돌려주죠. 부처님 자비처럼 늘 따뜻한 마음으로 보시하시고 수희공덕하시길 바라고요, 모든 분이 소원청취하시고 부처님 가피 가득한 한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 : 네, 고맙습니다. 교육감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교육감님, 신년화두로 교육감님께서 송무백열 이런 사자성어를 말씀하셨는데, 어떤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김 : 송무, 소나무가 무성하면 백열, 잡나무가 기뻐한다는 뜻인데요. 벗이 잘되는 것을 같이 반기고 기뻐할 때를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에요.

어려움을 함께 이겨낸 벗 또 굳은 뜻을 지켜낸 벗이 잘되는 것을 함께 기뻐한다는 말속에는 공감의 미덕과 더불어 행복한 동반성장을 향한 기대가 담겨있죠. 우리가 과거 우리 교육이 지나친 경쟁이나 성공위주에서 생각해보면 우리교육이 지향해 나갈 공감과 존중, 배려와 협력의 중심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고요.

이것은 바로 인공지능시대에 인간만이 공감능력을 갖고 할 수 있잖아요. 그런 방향과 일치하고 우리 교육청이 지향하는 함께 행복한 교육 비전과도 부합됩니다.

이 : 그렇군요. 공감의 미덕, 행복한 동반성장, 지나친 경쟁을 좀 지향해야 되지 않겠느냐, 결국은 교육감님이 추구하시는 행복한 교육 이 말씀이신 거죠.

김 : 네, 함께 행복한 교육.

이 : 올해 정말로 충북교육이 다사다난했습니다. 새해 주요업무 들어보기 전에 올해 교육감님이 가장 자랑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면 자랑해주세요.

김 : 우선 이제 2017년은 무엇보다 학교 안에서의 공교육 내실화, 학교 밖에서 지자체와 더불어 지역교육여건을 확충하는 그 두 가지 사업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그게 이제 행복씨앗학교와 행복교육지구라고 할 수 있겠죠.

그 외에는 일단은 학교기관 설립을 통해서 교육인프라 확충한 부분이 자랑할 만하고요. 이제 공립특수학교인 혜성학교나 공립대안학교인 은율중학교 또 교육개발원협력학교인 서전고 또 기숙형중학교인 단양소백산중학교 이런 기관설립 성과, 학교설립 그리고 진로교육원과 특수교육원을 개원을 했죠.

그 외에 정부주관 각종 평가에서 우리 교육청이 우수교육청에 몇 개 선정됐어요.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8년 연속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고 또 지방교육재정 운영성과에서 우수기관으로 그리고 특히 요새 화두가 되고 있는 재난관련 어린이재난안전훈련 우수기관도 되고 또 노사문화 우수기관도 선정되고 이렇게 기관성과가 특히 두드러졌고요.

그 외에 충북 우리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 최고 성적을 자랑할 성과와 실적들을 내준 것이 또 자랑스러운 데 인성, 과학, 정보, 법률, 소프트웨어, 체육, 직업토론, 이렇게 미래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들에서 긍정지표들을 많이 거향한 그런 한해였습니다.

이 : 교육감님 말씀 쭉 들어보니까 그중에서도 제가 기억에 남는 것은 재난관련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이 최근에 화두인 재난관리와 관련해서 교육청에서 많이 신경을 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충북교육지구가 이제 그중에서도 내년에 당연히 행복교육지구사업이 충북교육청의 역점사업일 텐데 말이죠. 이외에도 내년에 또 다른 역점사업을 구상하고 계신 게 있습니까?

김 : 행복교육지구를 운영하는 것이 제일이고, 그것을 포함해서 4대 중점사업을 지향하고 있는데, 미래를 열어가는 진로교육 그리고 수업과 생활교육중심의 학교운영 또 충북형 고교 교육력 도약프로젝트, 이것을 자세하게 설명 드려도 될까요?

이 : 네. 괜찮습니다.

김 : 행복교육지구는 전국에서 최초로 모든 기초지자체들이 동참하는 학교 밖 교육여건 개선사업이라는 것 잘 아실 테고요.

그 다음에 진로교육 내실화는 금년에 진로교육원을 하반기에 개원을 하고 거기를 진로교육의 인큐베이터로 삼고자 하고 있잖아요. 거기에서 진로교육 종합지원이 강화될 것이고 또 미래교육의 가변형 진로체험실도 운영하는 것을 포함해서 아주 진로교육이 종합적으로 내실화 될 것이고요.

그 다음에 수업과 생활중심의 학교운영지원이라고 하는 것은 당연히 학교교육활동중심이 되는 수업혁신 그리고 또 생활지도중심의 학교운영지원을 말씀 드릴 수 있는 거고, 특히 수업혁신과 관련해서는 선생님들의 전문적인 학습공동체 활동 그것을 활성화 하고 그 다음에 교과 연계한 독서토론, 동아리 운영활동 그리고 교육공동체 헌장에 학교안착지원 그 외에 학생 참여예산제라든지 협동조합 확대 이런 것도 학교의 변화를 새롭게 하는 그런 프로젝트이고요.

그리고 고교 교육력 도약프로젝트도 특히 교육패러다임이 변화되고 또 시험이 개편되는데 따라서 모든 학교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서 특히 일반고 같은 경우에는 교육력 향상을 위한 시스템 정비 그리고 운영체제를 확립할 것이고 도내 47개 일반고에 총 36억 정도의 예산을 지원할겁니다.

이런 것들이 학생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서 지역과 함께하며 또 학교 변화를 일구는데 초점을 둔 역점사업이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 : 알겠습니다. 지금 4대 중점사업 쭉 말씀해주셨는데 말이죠. 이런 4대 중점사업을 내년에도 역점사업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그 말씀이신데, 그렇다면 교육감님 6월에 지방 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이걸 계속 추진하시려면 교육감님 그 때 출마를 하셔야겠네요? 꼭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내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다들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데 출마하시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 : 일단은 현직 교육감은 현업을, 직분을 확실히 하는 것이 본분이기 때문에 그것을 충실히 하면서 이후에 사실 뭐 누가 후보가 된다고 하는 것은 결국은 교육 주체들의 또는 유권자들의 꿈의 도구가 되는 것 뿐 이잖아요? 주인공이 아니라.

이 : 최근에 교육감님, 충북도교육청 일반직 교육공무원 인사를 단행하셨죠?

그런데 교육청 일각에서 지금까지 김 교육감께서 진보 성향의 인사들을 발탁 기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누가 봐도 그 분들은 지극히 좀 보수성향의 인사들인데, 그들을 주요 보직이나 승진 발탁을 했다, 이것은 좀 교육감께서 내년 선거를 경향해서 보수를 아우르기 위한 이런 전략이 아니겠느냐 이런 지적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 : 일반직 인사에서요? 일반직 인사들 중에 보수 진보가 있었나요?

이 : 아 그렇습니까?

김 : 네. 흔히들 보수 진보하면, 진보하면 노측 주요 인사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일반직 공무원들 중에 노측이라고 하면 특히 진보진영 인사라고 하면 어디를 말하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하여튼 그 쪽 노측 인사들은 주요 보직에 임명할 직원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반직 인사에는 큰 변화가 없고요. 대체로 이번 일반직 인사는 안정된 그런 쪽으로 지향을 했습니다만 특별한 변화나 이런 시도는 없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이 : 알겠습니다. 그럼 교육감님 연장선상에서 한 가지 더 여쭤보겠습니다.

그러면 일반직 아니라 교사들을 여쭤보겠습니다. 정부의 최근에 정책 기조가 교장공모제 문호가 대폭 넓어진 듯한 이런 느낌입니다.

지금 충북 지역 공모로 뽑은 일부 교장들이 사실 전교조 평교사 출신이 있지 않습니까?

김 : 네, 이것은 지금 중앙정부에서도 이렇게 확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게 전체적인 기세였고요. 자격증 소지자로 제한되었을 경우에 인재풀도 더 좁고 그래서 정말 유능한 인재를 좀 더 열어놓고 등용하기 위해서 자격증 소지자 외에도 문호를 개방해가는 추세를 마련한 건데요.

충북 같은 경우에 제 임기 중에 5-6명 정도를 그렇게 등용을 했었습니다. 이것이 자율학교의 15% 범위 내라고 하는 제한에 묶여서 한 학기에 한 명 정도 밖에 못했던 한계가 있었던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걸 두고도 대거 기용이다, 이렇게 했는데 그렇게 해봐야 충북 교장 중에서 1%에 불과합니다.

이 : 그런데 교육감님 이제 정부의 정책 기조가 넓어지면서 소위 말하는 전교조 출신의 교육감님 측근들이 대거 기용될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 시각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 : 그것은 그렇게 열려도 교육감 임의로 등용하는 것이 아니고,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앞으로 어떤 방식의 문호를 개방할거냐 말하자면은 무자격자까지 다 포함하는 그런 내부형으로 할거냐, 아니면 자격증 소지자에 대해서 할거냐 하는 것은 학교운영 주체들이 결정을 할 것이고, 그래서 유형도 학교 구성원들이 선택을 하고, 심의도 학교 구성원들이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감 의지로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 : 네, 알겠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있으니까요.

교육감님,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내년에도 충북 교육에 한 발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교육감님 더 기운내시기 바랍니다. 저희 불교방송도 응원하겠습니다.

교육감님 새해 복 많으세요.

김 : 네,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이 : 네, 지금까지 직격인터뷰 김병우 충북도교육감과 함께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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