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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치소 방문조사’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다스 실소유주’ 의혹에 대한 수사는 시작됐지요.

취재기자를 연결하는 ‘뉴스파노라마-현장프리즘’ 코너에서는 법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준상 기자!

우선, 박근혜 전 대통령 얘기부터 해보죠. 검찰의 구치소 조사가 수포로 돌아갔잖아요. 박 전 대통령이 결국 진술을 거부했군요.

 

그렇습니다. 검찰은 오늘 아침 서울구치소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면했지만 결국 조사엔 실패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기 때문입니다.

담당 검사는 수차례 박 전 대통령에게 조사를 받으라고 요청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불응하고 다시 자신의 구치소 방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와 재판 등을 ‘정치 탄압’이라고 규정하고 건강상 문제 등을 들며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오늘 상황도 그 연장선상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은 더 이상의 조사 없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박 전 대통령을 추가기소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38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죠?

 

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국정농단’ 뇌물 사건으로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궐석재판으로 현재 진행 중이고요.

검찰이 이번에 주목하고 있는 혐의는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38억 원을 받은 ‘뇌물수수’혐의입니다.

대통령 재임 이후 매달 국정원에서 5천만 원에서 2억 원을 챙겼다는 건데, 현재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은 돈을 받아 전달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 재임시절 국정원장 3명이 모두 기소되는 등 상황을 살펴봤을 때, 검찰은 혐의입증에 자신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이제 관심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쏠리고 있어요.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 의혹에 관한 내용을 보죠. 오늘 다스의 비자금 조성과 관련된 수사팀이 수사를 시작했죠? 

 

그렇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오늘 문찬석 차장검사를 중심으로 하는 10여 명의 수사팀을 발족했습니다.

현재 ‘다스’를 둘러싼 많은 의혹들이 불거져 있는데요. 동부지검 수사팀이 집중하고 있는 것은 2007년 정호영 당시 BBK 특별검사의 부실수사 의혹, ‘특수 직무유기’ 혐의입니다.

앞서 참여연대는 정호영 특검이 다스가 120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을 알면서 사건을 덮었다며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오늘 수사팀은 기자간담회도 열었는데요. 이르면 내일 고발인 조사를 실시하고, 당시 수사에서 개인횡령이라고 발표된 120억이 과연 비자금이 맞는지 등 의혹을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부분 혐의가 공소시효가 지난 것으로 파악됐고, 정 특검과 관련된 부분만 공소시효가 두 달 정도 남은 것으로 확인돼 수사 속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스'는 서울동부지검에서 수사를 하는군요. 지금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유행어도 돌고 있는데, 다스의 실소유주에 관한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네. 다스 관련 수사는 현재 ‘투트랙’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부지검 수사팀이 정호영 특검과 120억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중앙지검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BBK주가조작 사건이 불거졌던 당시, 다스가 BBK로부터 투자금 140억 원을 먼저 회수했고 이 과정에 이 전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것이 중앙지검 수사의 핵심인데요.

오늘 검찰은 관련 의혹을 꾸준히 취재해온 주진우 기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비자금 조성과 직무유기 등 수사팀 별로 조사 내용은 다르지만, 검찰은 유기적으로 상황을 공유하면서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실소유주를 둘러싼 논란도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이번 의혹은 지난 2007년 이후 10년간 검찰이 두 번, 특검이 네 번씩 조사했는데 과연 이번 다섯 번째 수사가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앵커 >

저부터도 궁금한데,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번에는 밝혀지기를 기대해봅니다.

박준상 기자였습니다.

저부터도 궁금한데요.< 앵커 >

저부터도 저부터도 궁금한데요. '다스'의 실소유주...검찰이 밝혀낼 수 있을 지 지켜보죠.
저부터도 궁금해요.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군지 검찰이 이번에는 밝혀낼 수 있을 지 지켜보죠. 박준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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