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반도체 핵심 기초소재인 웨이퍼 생산 기업인 SK실트론이 경북 구미에 4천억원을 투자해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터 생산 규모를 확대합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오늘(26일) 경북도 대외통상교류관에서 SK실트론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 변영삼 SK실트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SK실트론은 이번 MOU를 통해 반도체 고객의 공정 미세화 전환에 맞춰 제품 대응력을 강화하고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해 300mm 웨이퍼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세계 4위를 기록했던 SK실트론은 앞으로 매출액 1조원 돌파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산업 전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웨이퍼가 스마트폰 고도화,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등 신규시장 창출로 수요가 급증하고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타고 웨이퍼 시장이 호황을 맞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K그룹은 올 8월 LG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SK실트론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고객에 대한 시장 점유율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북도는 이번 SK실토론의 구미 투자로 15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지금 우리는 4차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 면서 “선제적 투자에 나서준 SK실트론에 감사를 드리며 더 좋은 투자환경과 더 많은 기회로 보답하겠다” 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