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마크내퍼 주한미국대사관 대사 대리,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이 하회마을에 마련된 무대에서 평창동계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을 밝힐 성화가 오늘(26일)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달렸습니다.

지난달 1일 인천에 도착한 성화는 제주도와 경상남도, 전라남도, 충청도 등에 이어 지난 24일 영주, 어제(25일) 봉화 산타마을을 거쳐 안동에 도착했습니다.

성화 봉송 첫 주자는 인라인스케이트 선수로 올림픽 꿈을 이루지 못한 우효숙 선수가 활약했습니아.

안동 시내 전역을 밝힌 성화는 오후 4시경 경북도청 신도시를 찾았습니다.

경북신도청 구간에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이현준 예천군수가 성화봉 합동 점화 이벤트를 펼쳐 양 지역 화합의 장을 만들어 냈습니다.

화합의 불씨는 경북경찰청, 풍천중학교를 지난 솟을삼문을 통해 도청 전정에서 도착해 300여명의 도청 직원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경북도는 경북도립국악안 판굿과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의 태권무 등 성화맞이 이벤트를 펼치며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도청 마지막 주자는 김장주 행정부지사로부터 성화를 전달받은 신현수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활약했습니다.

26일 경북도청 전정에 도착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를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신현수 경북공동모금회 회장이 힘차게 들어 보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평창 성화는 마지막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안동하회마을에서 올림픽 열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안동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는 마크내퍼 주한미국대사관 대사 대리가 맡았습니다.

청사초롱으로 수놓은 하회마을 입구에 들어선 성화는 풍산류씨 큰 종가 양진당 뜰에서 양진당과 충효당 서애 류성룡 선생 종손, 유림 100여명의 환영을 받은 후 차전놀이와 함께 만송정 숲을 지나 부용대 위에서 화려한 불빛을 비추었습니다.

하회마을에서는 난타공연, 장승퍼포먼스, 하회별신굿탈놀, 산유줄불놀이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를 마지막으로 펼치며 성화안치를 축하했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을 달리는 평창 성화는 내일(27일) 구미에 이어 내년 1월 1일 포항, 1월 2일 경주로 향합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봉송을 통해 또 한번 경북 안동의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과 더욱 화려해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며 “남은 일정에서도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우수한 문화를 담아가고 성화봉송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다함께 기원한다” 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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