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이 도발 행동을 계속하면 국제적 압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에게 전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틸러슨 장관이 지난 15일 뉴욕에서 열린 고노 외무상과의 회담 당시, 다음 달 캐나다에서 여는 관련국 외교장관 회의에 더해 국방장관 회의도 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를 두고, "미국 정부가 외교장관 회의에 더해 군사적 대응을 더 연상시키는 국방장관 회의도 시야에 두는 것은 대북 포위망을 철저히 구축해 핵 개발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반대하는 국제사회의 연대를 보여주기 위한 외교장관 회의를 내년 1월 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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