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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원적에 든 직지사 조실 녹원 대종사를 추모하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은 내일 오전, 직지사에서 종단장으로 엄수됩니다.

직지사를 찾은 참배객들은 입적을 애도하며, 한국불교 발전에 헌신한 스님의 큰 업적을 기렸습니다.

대구bbs 정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녹원 대종사의 분향소가 마련된 직지사 설법전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26일)는 파계사 조실 도원스님, 해인사 방장 원각스님, 주지 향적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정우스님, 동국대 이사장 자광스님과 총장 보광스님, 정각원장 묘주스님, 불국사 회주 성타스님과 주지 종우스님 등이 직지사를 찾아 대종사를 추모했습니다.

인서트> 원각스님/해인사 방장/ 말할 수 없는 슬픔을 금할 수 없습니다.

큰 스님의 입적 소식을 듣고, 정관계 등 각계 인사들도 분향소를 찾아 스님을 애도했습니다.

인서트> 박원순 서울시장/ 녹원 큰스님은 불교의 발전을 위한 가장 밑그림을 그린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김관용 경북도지사/ 큰 빛이 되어 다시 돌아오셔서 중생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인서트> 송언석/전(前) 기획재정부 차관/갈등과 반목을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것이 녹원 큰스님의 뜻을 기리는 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영허 녹원 대종사는 초대 직지사 주지로 부임한 후 30여 년 동안 주지를 지내며, 중흥불사로 통해 현재의 동국제일가람을 일군 한국불교의 거장이었습니다.

인서트> 도진스님/직지사 중암 주지/그 공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 노고의 말씀은 저희 제자들로서는 존경의 대상이고, 귀감의 대상이죠.

또한 올곧은 수행으로 한국불교의 나아갈 바를 제시한 큰 어른이었습니다.

인서트> 웅산스님/직지사 주지/ 그 어른의 그런 흔적들이 잘 보존되고, 이어지고, 종단에 회향하는 길을 저희들은 가려고합니다.

지난 2003년에는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평생 오롯한 수행과 불교발전에 매진했던 스님은 지난 23일 오후 6시 40분, 직지사 명월당에서 세수 90세, 법랍 77세를 일기로 원적에 들었습니다.

직지사는 내일(27일) 오전 11시, 직지사 만덕전에서 ‘종단장’으로 영결식과 다비식을 거행하며, BBS불교방송은 TV와 라디오를 통해 스님의 영결식을 생중계합니다.

BBS뉴스 정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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