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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을 시작한지 석달된 우이신설선이 오늘 전차선 단전사고로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8시간만에 일부 구간 운행이 재개됐지만,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서일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아침 6시 20분쯤 솔샘역과 북한산보국문역 사이를 지나던 경전철 우이신설선이 전차선 단전사고로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경전철 운영사는 승객 40여명을 북한산보국문역으로 대피시키고 모든 전동차 운행을 중단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은 약 26분 동안 전동차 안에 갇혔습니다.

서울시와 운영사는 현장에 인력을 급파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고, 운행 중단 8시간만인 오후 2시부터 일부 구간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운행이 재개된 곳은 북한산우이역에서 솔샘역, 솔샘역에서 신설동역 구간입니다.

운영사는 전동차가 콘크리트에 박혀 있는 전차선 장치를 건드려 전차선 지지대와 전력공급라인을 손상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구간 복구 작업은 오늘밤 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이고, 작업이 완료되면 전차선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내일 첫 차부터 정상 운행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내일 아침 6시에도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출·퇴근 시간대 버스 예비차량을 투입하고 운행을 늘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개로 인해 발생한 인천공항의 무더기 결항·지연의 여파가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성탄 연휴 첫 날인 23일, 경기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인천공항에서는 오늘까지 사흘간 천 400여 편의 항공기가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안개가 끼지 않았던 어제부터 정상적으로 항공기 이·착륙이 이뤄져 오늘은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항공사의 운항 스케줄에 따라 발생한 지연은 이르면 내일, 완전히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BBS 뉴스 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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