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광교의 SK 건설 공사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진화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당국은 추가 구조와 화재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김연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오후 2시 46분,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의 건설 현장에서 큰 불이 나 이 시각 현재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소방본부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2대와 소방인력 105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대응 2단계는 화재 발생 시 소방서가 행하는 3개의 대응단계 중 두 번째로,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3곳 이상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입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8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고 있고, 화재 진압 상황에 따라 대응 단계를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 됐다가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상자는 화상 1명, 목통증 3명, 연기 흡입 9명 등으로,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진압 후에 조사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목격자들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검은 연기는 인근 아파트까지 뒤덮어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화재 원인과 관련해, 일각에선 공사 현장의 지하2층 용단 작업 중 발화한 것으로 보인다는 진술이 나오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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