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낀 짙은 안개로 빚어진 인천공항의 무더기 결항·지연의 여파가 오늘까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늘 오후 1시를 기준으로 결항 2편, 지연 280편 등 총 항공기 282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습니다.

짙은 안개가 발생한 23일 562편, 어제 560여 편이 결항·지연됐고, 오늘 280여 편이 더해지면서 성탄 연휴 사흘간 천 400여 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다행히 어제부터 안개가 끼어있지 않아 정상적으로 이·착륙이 이뤄지고 있다"며 “첫날은 급작스런 지연으로 혼잡이 발생했지만 오늘은 평온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항공사의 운항 스케줄에 따라 발생한 지연도 이르면 내일 완전히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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