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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과 동국대학교 이사장을 지낸 조계종 제 8교구 본사 직지사 조실 영허당 녹원 대종사가 그제 저녁 원적에 들었습니다.

영결식과 다비식은 모레 직지사에서 조계종 종단장으로 봉행됩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황악산의 큰 별이 졌습니다.

직지사 조실 영허당 녹원 대종사가 그제 저녁 6시 40분쯤 평소 주석하던 직지사 명월당에서 원적에 들었습니다.

올해로 법납 77세, 세수 90세.

조계종은 총무원장과 원로의원을 지낸 스님을 추모하며 종단장으로 장례를 봉행합니다.

분향소는 스님이 직지사 주지로 재임할 당시 건립한 설법전에 마련됐습니다.

분향소가 차려지고 조문을 받기 시작한 어제 오후부터 불교계 안팎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첫날인 어제는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세민스님과 파계사 조실 도원스님, 조계종 호법부장 세영스님, 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등이 직지사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또 국회 정각회 회장 주호영 국회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도 분향소를 참배하며 녹원 대종사를 추모했습니다.

[인서트/ 주호영 국회의원/ 국회 정각회 회장]

“현대 불교의 산 역사이셨는데, 이제 진짜 역사가 되셨습니다. 저는 75년 능인고등학교 이사장스님으로 계실 때부터 가르침을 받았었는데 큰 산이 무너지고 가슴 한쪽이 내려앉는 마음입니다.”

녹원 대종사의 영결식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직지사 만덕전 앞 광장에서 엄수됩니다.

영결식에 이어 스님의 법구는 직지사 연화대로 옮겨져 다비식이 봉행됩니다.

BBS불교방송은 TV와 라디오, SNS를 통해 영결식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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