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개발 등을 문제 삼아 자국에 머무는 북한대사를 추방한 페루가 북한 외교관 2명을 더 쫓아내기로 했습니다.

페루 외교부는 북한 외교관 2명을 '외교상 기피인물'로 지정하고 15일 안에 떠나라고 명령했다고 외신은 밝혔습니다.

추방 대상은 박명철 1등 서기관과 지혁 3등 서기관으로, 페루 정부는 이들이 공식 임무에 부합하지 않는 활동을 했다고 추방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확산 방지에 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속적으로 위반하고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태롭게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페루는 지난 9월에도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항의하는 뜻으로 김학철 당시 페루 주재 북한대사를 추방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