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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청년 불자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대학생 포교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한국 불교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데요.

전국대학생 불자들의 연합조직인 한국대학생교연합회가 새 회장을 선출하고 새해 청년 불교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일 기잡니다.

 

< 기자 >

탈종교화 시대와 불자 인구 감소 시대를 맞아 한국 불교가 다시 살아나려면 대학생 등 청년 불자 양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대학의 불교학생회와 전국 사찰의 청년회,대학생회들은 갈수록 규모가 줄어 정상적인 운영조차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대학생 불자들의 연합조직인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대불련이 연말을 맞아 새 회장을 선출하고 청년 불교의 재도약을 위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대불련은 정기총회를 열고 제56대 중앙회장으로 동국대 3학년 양희동 후보를 선출했습니다.

양희동 신임 대불련 중앙회장은 일상 생활에서 보시행을 실천하고 봉사하는 불교학생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양희동/대불련 제56대 중앙회장

[여기 계신 여러분들께서 항상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이경수 전 회장님께서 일궈 놓은 업적들을 잘 이어받아 내년 한해 여러분들께서 모두 불교를 닮고 붓다를 닮을 수 있도록 듬직한 회장이 되겠습니다.]

양희동 신임 회장은 새해에는 청년 불자조직으로서 청년 포교 활성화와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양희동/대불련 제56대 중앙회장

[불교학생회란 운동적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소속 법우들의 마음속에 열정을 심어줄 프로그램. 그리고 자신에게 불교를 자연스럽게 물들게 하는 활동을 주요 공략으로 설정하여 불교학생회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자 합니다.]

대불련 선후배들은 새 회장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곽찬이 / 대불련 동문

[새로운 법우들은 유입이 적은 편이에요 그래서 앞으로 포교 활동도 신경 써서 저희 대불련의 캠퍼스 포교팀이 있거든요. 같이 힘 모아서 파이팅 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백효흠/ 대불련 총동문회장

[10년 후인 60주년 행사 때는 반드시 전국에 200개 이상 되는 대학에 대불련 동아리가 설립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것으로]

조계종 포교원도 대불련의 재도약을 적극 돕겠다면서 신행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가섭 스님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대불련 법우들의 일상 속에서 부처님말씀이 늘 함께할 수 있도록 신행을 점검하고 또 스스로가 신행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되겠다.]

청년 불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대불련이 새 회장 선출과 함께 새해에는 대학생 포교 활성화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서일입니다.

영상 취재 김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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