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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단체 지구촌공생회의 네팔 현지 자비 나눔 활동을 전해드리는 현장 기획 보도, 오늘은 마지막 순서입니다.

지구촌공생회는 현지 교육 시설 건립 이후에도 네팔 지부를 중심으로 꾸준하게 시설 점검과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교육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 뒤에는 지역 주민들과의 신뢰감이 바탕에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류기완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2011년 개교 당시, 교실 1동이 전부였던 스리마하락시미 초등학교.

국제개발협력단체 지구촌공생회가 네팔 룸비니 지역에 건립한 학교 가운데 지원 규모가 가장 작았던 학교입니다.

하지만 지구촌공생회는 학교 건립 이후, 사후 점검과 관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학교에 필요한 방범 시설과 천장, 운영지원비 등을 꾸준히 지원해 왔습니다.

지구촌공생회가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한 만큼, 학교 측도 이에 부응해 재학생들이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네팔 정부의 지원이 크게 부족하고 임시교사에 대한 지원마저 중단된 상황에서 온전히 지구촌공생회의 지원에다 교사, 학교 운영위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늘어나는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구촌공생회는 도서관과 교실로 활용할 수 있는 큰 건물을 새롭게 증축했습니다.

[인서트] 월주 스님 /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늘어나는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교육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구촌공생회가 백천문화재단에 증축을 제안하여 희망의 오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 장학사업단체인 자혜장학회의 후원으로 세워진 스리간죠띠 자혜 초등학교.

자혜장학회는 어린 나이에 실수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고봉중·고등학교 아이들을 30여 년 째 후원하고, 빈곤국가 아이들의 교육에도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단체입니다.

지난해 연말, 오랜 기간 운영했던 장학회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회향하기 위해 지구촌공생회의 교육 불사에 후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황지현 / 지구촌공생회 해외사업팀

[BBS 불교방송과 불교신문 등 언론을 통해 저희 단체를 사전에 알고 계셨고, 빈곤 국가에 대한 관심은 이전부터 줄곧 있었습니다....30여 년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오다가 마지막을 아름답게 회향하고 싶은 마음에 부처님 탄생지인 이곳 룸비니에 학교 건립을 하고 싶다고 요청을 해오셨습니다.]

자혜 초등학교는 마을 주민들과 학교, 지구촌공생회의 협력으로 학교 부지에 자리한 연못을 메웠습니다

연못 주변에는 안전하게 철조망이 설치됐고, 연못은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충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인서트] 벌람 / 카필바스투주 국회의원

[교육을 통해 학교와 지역이 발전되고, 그것이 곧 네팔의 발전으로 이어집니다. 우리가 지구촌공생회에서 후원받은 큰 학교를 주인의식을 갖고, 지켜나가야 합니다. 앞으로도 발전과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구촌공생회는 부처님의 탄생지 룸비니에서, 학교를 짓고 인재를 양성하는 불사를 통해 네팔 불교의 부흥을 이끌고 지역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편집=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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