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 현재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 사망자가 29명으로 늘고, 29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인명피해는 늘어나고 있어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불길이 잡힌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에는 소방·경찰 등 구조인력 300여명이 투입돼 필사적인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물 내부가 미로처럼 돼 있어 구조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간간히 생존 소식 보다는 안타까운 사망 소식만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화재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가족들은 화마가 삼켜 흉물로 변한 건물 밖에서 구조대원들을 붙잡고 오열하며 구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마련된 ‘중앙사고 수습본부’는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건물 2∼3층에는 목욕탕, 4∼7층에는 헬스클럽, 8층에는 음식점이 있어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건물 내에는 화재 당시 100여명의 이용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 3시53분쯤 이 건물 1층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불은 삽시간에 번지면서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이 불로 2층 목욕탕에 있던 이용객들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16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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