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잡은 구조대 전층 구조작업 중

화마가 삼킨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 내부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구조대원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현장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입니다. ‘

오후 9시 사망자는 28명, 부상자는 26명입니다.

인명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헬기와 사다리차를 동원해 옥상으로 대피한 사람들을 구조 했지만 건물 내부에서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한 사람들은 참변을 당했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한 남성은 다행히 건물 창문으로 빠져나와 외벽에 매달려 있다가 구조되기도했습니다.

또 다른 한 남성은 구조대가 설치한 에어 매트로 뛰어내려 목숨을 건졌습니다.

4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은 화재 건물 밖에서 “아내가 2층 목욕탕에 갇혀 있다”며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를 요청하며 울부짖었습니다.

또 다른 남성도 건물안에 가족이 있다며 소방대원들에게 소리치며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이 시간 현재 불길은 모두 잡혀 구조대원들이 건물 안에 투입돼 8층 전층서 구조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건물 내부가 미로처럼 돼 있어 구조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장관과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화재 현장에서 구조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지시하고 있다.

이 건물 2∼3층에는 목욕탕, 4∼7층에는 헬스클럽, 8층에는 음식점이 있어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건물 내에는 화재 당시 100여명의 이용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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