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예루살렘 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회원국들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우리나라에서 돈을 가져가는 나라들이 유엔 안보리에서 우리에 맞서 표를 행사하려 한다”며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해 미국에 반기를 든 국가에 대해서는 지원금을 삭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각국 대사들에게 서한을 보내 유엔총회 표결에서 찬성표를 행사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총회 결의안은 회원국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채택되는데, 미국의 이 같은 ‘엄포’에도 결의안이 채택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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