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수송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 공항인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대규모 정전 사태로 11시간 가까이 마비됐습니다.

CNN등 미 언론은 이번 정전사태로 애틀랜타에서 출발하거나 애틀랜타로 향하던 항공편 천백여편이 취소되고 공항 이용객 수만명의 발이 묶였다고 현지시간으로 어제 보도했습니다.

이 공항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회사 조지아파워는 공항 전력 시스템이 위치한 지하 터널에서 불이 나 오후 1시쯤 완전히 정전됐다고 밝혔습니다.

길었던 공항 정전 사태는 자정 직전인 오후 11시50분쯤 전력 공급이 완전히 재개되면서 마무리됐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공항은 연 1억4백만 명의 승객을 실어나르며, 하루 평균 이용 승객은 27만5천여 명이고 매일 2천5백편에 육박하는 출발.도착편이 운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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