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공보관실에 근무하고 있는 김규섭 공보팀장이 제29회 푸른솔문학회 신인문학상을 수해 수필가로 등단했습니다.

김 팀장은 ‘교육을 마치며’와 ‘철없는 남편’이라는 두 편의 수필로 신인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김 팀장은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이 연주한 ‘섬집 아기’의 영상을 보며 지난날 자신의 어머니와 아내도 그 같은 삶을 산 것에 착안, ‘교육을 마치며’라는 글을 썼습니다.

‘철없던 남편’은 딸이 엄마의 생일 선물을 사 온 것을 보고, 뒤늦게 잊고 있었던 아내의 생일을 기억하며 25년의 결혼생활을 서정적인 글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김 팀장은 "글 속에는 사색과 철학, 정이 담겨 있어야 한다"며 "선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내면을 깊고 넓게 다듬어 사람 냄새가 나는 글을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푸른솔문학회는 1999년 김홍은 충북대학교 명예교수가 창립한 문학회로 수준높은 지역작가를 배출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