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까지 벌어진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등 각종 불법 의혹들에 대한 재판이 이번 주부터 본격화됩니다.

내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 심리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의 국고손실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립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으나 원 전 원장이 재판에 나온다면 지난 8월 30일 선거법·국정원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후 110일 만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또 내일 형사합의29부 심리로 신승균 전 국익전략실장의 공판준비기일이 열리며, 형사합의30부 심리로 유성옥 전 심리전단장의 공판준비기일이 열립니다.

19일에는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의 재판이 형사합의24부 심리로 진행되며,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의 중추적 인물로 지목된 추명호 전 국익정보국장의 첫 공판준비기일도 형사합의31부 심리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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