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9시 31분쯤부터 오후 10시 53분쯤까지 이대 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오후 11시 7분쯤 "중환자실이다. 아이 2명이 이상하다. 4명의 아이가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다. 이상하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경찰이 도착했을 때 4명은 이미 숨진 뒤였다고 전했습니다.

병원 측은 미숙아 4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또 숨진 신생아 치료와 긴급 조처를 담당한 의사와 간호사들을 상대로 1차 조사를 진행했으나 이들은 "왜 숨졌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신생아들의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