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해킹 공격을 가했을 수 있다는 증거가 우리 정보기관에 의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정보원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최대 규모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3만여명의 회원정보 유출 사건 등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련됐다는 증거를 국정원이 확보해 최근 검찰에 넘겼습니다.

국정원은 북한과 연계돼 있다는 의혹을 받아온 해킹그룹 '래저러스'가 사용한 악성코드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에 쓰인 악성코드와 동일하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정찰총국이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커집단 래저러스는 2014년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지난해 2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을 비롯한 세계 금융체계를 공격한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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